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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걸 몰랐을까? 김유성 에 대한 정리(학폭논란)

by 맨기자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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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김유성
Kim Yoo Seong
생년월일
2002년 1월 1일 (20세)
국적
 
대한민국
 
출신지
경상남도 김해시
신체
191cm, 89kg
학력
김해삼성초 - 내동중 - 김해고 - 고려대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21년 1차 지명 (NC)
2023년 2라운드 (전체 19번, 두산)

1. 소개

 

고려대학교 소속 야구선수로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되었지만 과거 학교 폭력 전력을 이유로 지명이 철회되었습니다.
2022년 9월 15일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아 KBO 입성을 확성지었지만 풀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남아 있어 정상적으로 뛸 지의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2. 2019년

 

190cm의 체구와 최고 144km/h의 강력한 구위의 직구를 뿌리며 김해고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빈약한 경남팜과 약체인 김해고 소속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김유성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지는 못했고, 연고지인 NC다이노스의 1차지명이 가능하다는 정도의 인지도를 가졌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빠른공의 구위는 엄청나서 2학년 때부터 50⅓이닝 동안 탈삼진 66개, 평균자책점 1.76이라는 상당한 호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5월 11일 이후로 고교야구 주말리그 등 전국대회 통틀어서 자책점이 0이었던 것은 덤.
김유성이 2학년 때 상대한 팀들 중엔 빈약한 경남팜의 팀들만 있었던 게 아니라 2019년 전국대회(황금사자기, 청룡기) 2관왕 수원유신고, 황금사자기 준우승팀 마산용마고도 있었으며, 언제든지 전국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들인 대구-경북지역 소속의 학교들과 광주일고 등이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빈약한 경남지역 팜에 소속된 학교들만 양학해서 나온 성적이 아니라는 것.
덕분에 알 만한 경남지역 야구팬들에게는 이미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고 빈약한 NC팜에 한줄기 빛을 선사할 기대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3. 2020년

 

그리고 프로 지명을 앞둔 3학년이 된 2020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의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본인도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차전 청주고와의 대결에서 최고 148km/h 평균 140km/h 초중반의 직구를 뿌리며 6이닝 동안 9탈삼진 1자책점의 호투를 펼치고 NC의 1차지명 대상자로서 완벽한 쇼케이스를 펼쳤습니다.
심지어 투구수가 제법 올라간 8, 9회에도 145-6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체력도 검증했습니다.
그리고 광주진흥고와의 4강전에서는 7회 2아웃에 구원등판하여 최고 146km/h의 공을 뿌리며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에서도 구원등판으로 6이닝 7탈삼진 1자책점으로 분투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35개의 공을 던진 여파로 영점이 잡히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이전 경기까지 1개밖에 없던 사사구가 4개까지 치솟으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지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이닝을 끌어가는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이며 6이닝을 막았고 김해고는 기어코 9회초 2아웃 2스트라이크까지 몰린 상황에서 극적으로 스코어 4-3 역전승을 거두며 전국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경기에는 김종문 NC 다이노스 단장이 직접 목동 야구장을 찾아 그의 피칭을 지켜보았습니다.
경상남도 팜 내에 김유성을 위협할 만한 경쟁자가 딱히 보이지 않았던지라 무난하게 1차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NC의 역대 1차 지명자 후보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다수 NC 팬들은 "드디어 우리도 제대로 된 1차 지명 선수가 나왔구나!"라는 반응을 보면서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8월 24일, 예상대로 NC 다이노스가 김유성을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자로 지명했습니다.

 

4. 학교폭력 논란 및 NC다이노스 1차 지명 철회

 

그런데 지명 당일 NC와 kt의 경기가 끝난 직후 김유성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이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NC 다이노스 공식 페이스북에 피해자의 부모가 글 및 댓글을 남겼고 웹상에 급격히 퍼졌습니다.
논란이 번지자 김유성은 지명 받은 직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NC 구단 로고를 황급히 지웠다.
엠스플뉴스에서 피해자 부모와의 인터뷰 전문을 게재했습니다.
당시 청소년 대표팀 출신이던 피해자는 트라우마로 인해 야구를 그만두었고, 김유성의 부모는 피해자에게 협박까지 하는 등 외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피해자 부모의 주장입니다.

게다가 이미 8월 11일에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다톡)에 최초로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NC 구단이 이를 인지하는 데 실패한 점을 감안하면 이 문제가 뒤늦은 사과로 원만히 해결되기는 매우 힘들 정도입니다.

【8월 11일, 피해자 부모가 NC 다이노스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
제목: 연고지 우선지명에 신중을 가했으면 한다
내용: 오늘 우연히 nc다이노스의 유력 우선지명 선수 기사를 보고 화가나고 치가떨려 글을 쓴다쓴이의 아들역시 김해내동중에서 야구를 하던 야구 선수였다김해고 김유성이 내동중 3학년 재학당시 쓴이의 아이는 2학년이었으며 여수 전훈당시 저녁 식사 후 숙소 엘리베이터를 늦게 타서 닫히던 엘리베이터 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명치를 가격당하였고 아들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119에 호송되어 병원에 실려갔다는 연락을받았다그날 김유성의 엄마라는 사람은 아이가 돌아와 누워있는 숙소 방문을 열고 "니 괜찮제?" 한마디만 하고 돌아갔다고한다감독님의 사정에 큰 문제삼지 않았으나 몇달 후 아이에게 기함할 이야기를 들었다 해당 가해자인 유성이가 우리아이를 보면 쟤는 건드리지를 못하겠다, 그때도 쎄게 안쳤는데 쓰러지는척 쇼를 했다, 119구급차만보면 저기 니자가용 가네 등등 말로써 2차 가해를 행하고 있었다는 것이다나는 참지 못했고 아이는 야구를 싫어했으며 학교폭력위원회에 신고했으나 학폭위가 열리던 그날 위원중 한분에게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또 폭발하고 말았다가해자 부모가 오히려 더 당당하고 더 억울해했으며 자기 아이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쳤다는 것이다학교에서는 정학의 조취가 가해졌으나 사과 한마디 듣지못한 상태로 오히려 가해자 아버지로부터 너희 다죽었어 ,가만 안두겠어, 야구 못하게 할꺼야 등의 폭언을 전화로 들어야했다그 말에 나는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고 어떤처벌이 내려졌는지 알지못한다우리아이는 심사숙고끝에 야구를 그만두고 이사를 했으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검색을 하면 나오는 우리아이의 야구에대한 재능은 접은채.
;나는 지금껏 사과 한마디 듣지못했고 이 아이가 유명해지길 바랬다물론 프로에 못가게야 하겟냐마는 이 아이가 사회에서 부모의 영향력없이 선한선수로 자라나길 바란다그러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NC 구단은 이에 대해 지명 전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며 김유성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돕겠다고 밝혔지만 한편으론 선수를 끝까지 안고 가겠다는 태도를 비쳤습니다.
구단 공식 사이트 다톡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비판 글 및 댓글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결국 8월 27일 오전 가해자 학부모의 태도와 구단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한 피해자의 학부모가 다시 NC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김유성과 그의 부모, NC 구단을 모두 용서치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8월 27일, 피해자 부모가 NC 다이노스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
유성이 어머니"사과를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나봅니다"라고요?누구한테 무슨사과를 하셨습니까?사과 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경찰에 신고하기전에 자리에서 기절놀이 학부모와 유성이 부모님께 두 부모님과 아이들이 기절한 척쇼했습니다.
세게때리지도 않았다소문내는바람에 우리아이만 쓰레기 됐었지요 그래서 야구부 전체와 야구부 학부모님들 다 모아서 공개적으로 사과해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셨죠그런데 아무리기다려도 그런 자리는 없더군요경찰에 신고하고 법원에서 만났을때 아이 아빠한테 잠깐만 이야기를 좀하자고 대화를 청하셨죠?그자리에서 저보고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고 말같지도 않은말씀하셔서 저는 그자리를 피했었죠제가 없는자리에서 아이 아빠가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하지않았냐 왜 하지 않았냐 지금이라도 해달라 그러면 취소하고 이 종이 찢어버리겠다고 기회를 한번 더 드렸죠? 근데 그때 뭐라하셨습니까? 법대로하라고 큰소리 치셨죠?그런데 사과를 한다고 했다고요?언제 누구한테요? 피해자 부모가 모르는 사과도 있나요?기사 나가고 아침에 저 자고있는데 전화하셨죠? 야구부 치가떨려 야구부 전화번호 다 지웠는데 모르는전화로 전화와서 받았더니유성이 엄마라고해서 전화 끊었습니다 심장이벌렁거리고 (과거의)갖은 모욕적 언행들로 나도 유성이 엄마•아빠가 무서운데 갑작스러운 전화가 반갑겠습니까?그뒤 또 전화한통.
그 뒤로 어떤 조취를 취하셨나요다른 학부모 뒤에 숨어서 아무 상관도 없는 분한테 피해자인척 도와달라 이런 잡소리말고 저한테 어떤조취를 취하셨나요?사과를 하겠다고요?저없이요?NC 관계자분.
저한테 전화하셨던 스카우터님 제 글 못봤고 인지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
예 좋습니다그런데 저에게 무얼 원하냐고요?그게 질문입니까?제가 해달란거 다 해줄겁니까?사람들이 단 악성 댓글처럼 제가 이제와서 유명해지니까 돈 뜯으려는 사람으로 보입니까?그래서 저와 제아이의 상처를 얼마에 사실껀데요?10억? 100억?안팔겠습니다그리고 그부모님들 사실 너무 무섭다는 제게 유성선수의 사과가 우선이고 사과를 위해 구단이 나서거나 자리를 만들지는 않겠다고걱정말라고 약속하셨죠? 몇 분뒤에 나간 보도자료에 뒷통수 맞은 기분입니다유성선수의 사과를 돕겠다?????저랑 통화한 내용이랑 정반대의 발표를 하시고 사과가 우선이다?네 저 유성선수가 잘못되길 바라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사과할 생각도없는 부모와 오히려 유성선수 감싸기에만 급급한 구단,"시간이다 해결해줄 것이다"란생각인가보지요?저는 유성선수와 그 부모 내가 좋아해서 굿즈까지 챙기던 저는 이제 모두를 용서하지 않겠습니다눈 하나 깜빡 안하겠지요 그러니 사과한다는사람이 연락한통 없겠지요불쌍한 척 약자인 척 다른부모님 찔러보기 마시고 잘 살아보십시오NC와 유성이 그 부모 전부를 저주합니다야구팬들의 반응은 상기의 기사들에게서 보듯이 그야말로 경악의 연속입니다.
결국 이 일도 기사화되었습니다.
결국 8월 27일 오후, NC 다이노스는 김유성에 대한 1차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KBO 사상 처음 있는 1차 지명 철회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기사 링크 이 지명철회로 인해 NC의 1차 지명대상자는 사라졌으며, 구단의 자진 철회 및 업무과실이므로 별도의 재지명절차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야구팬들은 잘못된 구단의 대처 방법과, 뒤늦게 여론을 본 뒤에 철회를 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했지만 그래도 NC가 용기 있는 결정을 했다면서 대체로 환영했습니다.
어쨌건 상위 유망주를 포기하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니고, 향후 학교폭력 등 사고를 친 선수들은 프로 입단을 할 수 없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기 때문.
이 후 뉴스에 의하면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였습니다.

 

5. NC의 1차 지명 철회 이후

 

1차 지명이 취소된 김유성은 9월 21일에 실시되는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다른 팀의 지명을 받을 수는 있으나 과연 김유성을 지명할 구단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사건으로 그간 프로 지명후 학교폭력이 밝혀진 여러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 KBO도 부랴부랴 2022년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 명단에 학교폭력 징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학적사항을 기재하게 할 계획을 잡고있습니다.
이후 아마야구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는 한국스포츠통신에서 단독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위 기사에 따르면, 김유성은 피해자 측이 엘리베이터에서 폭행을 당한 후 구급차를 부른 것은 사실이나 기절한 적은 없었으며 피해자에게 '앰뷸런스는 니 자가용'과 같은 언어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폭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피해자를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인터뷰는 NC가 지명 철회를 발표하기 전인 8월 26일 오후에 한 것으로 지명 철회 발표 후 김유성 측의 반응이 없다가 29일 지명 철회 이후에도 계속 사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사링크한동안 잠잠하나 했는데 또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9월 15일 열린 마산용마고등학교 야구부와의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 1/3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된 그는 7회초 홈런과 몸에 맞는 공을 연속으로 허용한 뒤 상대 덕아웃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상대 덕아웃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려 비신사적인 행위로 엄중경고를 받고 강판됐습니다.
문제는 그 뒤에 양 팀 선수들이 서로 충돌을 빚어 각각 1명씩 퇴장당했다는 것.
관련 기사그리고 2020년 9월 21일 열린 KBO 리그/2021년/신인드래프트서 10개 구단 모두가 지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2020년 9월 2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출전 정지 1년 징계를 내렸습니다.
협회의 공지에는 이름이 안 나왔지만 이 기사로 알 수 있습니다.
징계의 효력은 의결을 내린 시점인 9월 24일부터 적용됩니다.
이로써 대학에 진학한다고 해도 1년을 통으로 날리게 됐습니다.
남은 것은 해외리그 진출뿐이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마저도 쉽진 않을 듯.
한편 김유성은 이 징계에 대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학폭 징계' 김유성 소송…1년 출전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당연히 이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법원에선 이를 기각해 봉황대기 등 이후 열릴 고교대회에 참가도 불발되었다 기사2020년 10월 16일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가장 크게 후회되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습니다.
그때 엘레베이터 안에서 한번더 생각하고 손이 안올라가고 이야기를 했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싶다.
이 일이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 된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그때는 학교에서도 징계를 받았고 법원에서도 사회 봉사랑 인성 교육을 받았기에 이제 다 끝난 일인줄 알았는데 NC 지명 받고 나서 그게 또 터지니까 생각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때 사건이 있고 나서 지금까지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자고 계속 상기 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랑 친했었는데 그 일이 있고 나서 멀어졌다가 다시 친해지려고 해도 잘 안됐습니다.
이때까지 고등학교 3학년 동안 진짜 야구를 열심히 했었다 야구 하나만 보고 열심히 했었는데 그게 다 갑자기 한순간에 물건너 가니까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다시 그 친구랑 가까워 지려고 진짜 생각하고 노력하고 지냈었다 그렇기에 내가 언어 폭력을 했을리는 전혀 없었던것 같습니다.
당시 법원에서도 부모님들끼리 와서 합의를 하라고 자리까지 마련해줬었고 그쪽 부모님중 아버님만 나오셔서 사과를 받았었고 저희 부모님들이 같이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계속 얘기하니까 그때는 괜찮다 일어나셔라 라고 하셔서 그렇게 넘어갔었는데 또. 라고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그동안의 솔직한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모두 털어놓았고 계속 해서 이어진 한대든 열대든 폭력이 정당화 될수 없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맞다 그 부분이 많이 후회 된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그런데 기절 놀이를 했다 다른 2차 언어 폭력을 했다 이런건 사실이 아닙니다.

나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그 친구를 때린것 그거 하나 가지고 학교 폭력 위원회가 열렸고 징계도 다 받았는데 내가 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사실 이라고 언론이 말하니까 이런건 오해를 풀고 싶다.
제일 처음에 말했듯이 생각하고 행동했더라면 때리지도 않았을거고 그걸 한번 생각했더라면 바뀌었을것입니다.
그때도 사과를 많이 하고 했는데 그 친구와 부모님의 기분이 풀릴때까지 다시 잘 어울려 지낼수 있을때까지 사과하겠습니다.
내가 했던 일에 대해서는 벌을 받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위와 같이 자신의 입장과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대중 앞에서 밝혔으나 이것을 모두 본 네티즌들의 여론은 하나같이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들로만 가득차 있습니다.
2020년 10월 23일 SBS의 취재에 따르면 오해를 푸는 방법으로 대화가 아닌 법정에서의 소송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NC 홈페이지에 글을 쓴 피해자 어머니 김 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어리석은 결정이라 볼 수 있는데 승소하는 경우,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들이 인정되는 것일 뿐 폭행 자체는 인정한 만큼 폭행을 한 사실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패소하는 경우, 피해자 어머니 김 모씨의 글이 거짓이라고 한 본인의 말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것은 물론이고 이 소송은 본인의 확고한 의지로 피해자 가족을 또다시 괴롭힌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국가가 인증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포츠서울에서 김유성을 어떻게든 쉴드쳐주기 위한 의도가 명확히 보이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기사 요지는 학폭 피해자도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내용인데, 기사를 확인해 보면, 학교폭력의 반전이 예고된다는 첫 마디에서 보이듯, 게재한 의도가 빤히 보이는 기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 피해자가 이전에 학교폭력 가해를 저질렀든, 아니든 간에 김유성이 그 사람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달라지는 것이 없고 애초에 김유성의 피해자에 의해 가해당한 다른 피해자와 김유성 간에는 서로 전혀 관련이 없는 별개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한국에서의 모든 길이 막히게 된 김유성은 어쩔 수 없이 MLB 진출을 노리는 것인지, 미주 이외의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0 파워쇼케이스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최고 구속 94마일의 패스트볼과 84~85마일의 슬라이더, 78마일의 커브를 구사하는 등 구속은 오히려 상향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과연 MLB 구단들의 선택을 받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기사 까놓고 말해서 미국 갈 정도였으면 NC가 지명을 포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후속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미국행을 사실상 접고 고려대 진학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고려대를 향한 비판이 크게 일고 있으나 그의 대학 진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관련 기사 2021년도 선수 명단에도 정상적으로 등재되었습니다.
2021년 4월 들어 학폭 건이 허위 사실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유튜브 영상의 댓글로 나온 것이며 그 댓글을 단 사람이 그 동안 김유성을 지속적으로 옹호해 왔던 스포츠서울의 기자, 그것도 객원기자의 글입니다.
게다가 이제까지 김유성을 옹호해 왔던 스포츠서울이라면 이를 당장 기사화했을 텐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으며 김유성이 학폭 건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떨어집니다.
2021년 9월 23일로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기에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출전은 가능하게 됐지만 서울 대표로 연세대가 참가하게 되면서 2021년은 결국 실전 등판 없이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25일 SBS 단독 보도로 김유성의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고소 당한 피해자 측 김 모 씨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오히려 "김유성 선수가 NC의 1차 지명자로 뽑힌 야구 선수로 과거 학교폭력 전력이 국민이 알아야 할 공적 사안에 해당한다며 김 씨가 김유성 선수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거나,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었다고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봄으로써 학폭을 저지른 것을 대중이 알아야된다는 확인사살만 당했습니다.
2021년 2월 24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안을 발표하면서 프로 스포츠 선수 선발 때 학교 폭력 관련 이력을 확인해 선발을 제한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사실상 KBO 리그에서 뛸 길이 막혀 버리게 됐습니다.
관련 기사 2022년도 드래프트부터 기존의 졸업 예정자 전원 자동 지명 대상에서 신청자에 한해 실시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2023년도 신인 드래프트부터 4년제 대학 소속 2학년 선수들이 얼리로 드래프트에 나올 수 있으므로 2023년도 신인 드래프트 참가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신청서에 학교 폭력 관련 서약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하고 학폭 건으로 출전 정지 1년이라는 징계를 받았으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29일 위 사항을 다시 확인함에 따라 신청한다 하더라도 걸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설된 KBO 규약을 보면 "경기주관 단체에서 자격정지 이상의 제재를 받은 경우 그 제재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해당 선수의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및 프로구단 입단을 제한 할 수 있다"는 내용에서는 제재 기간이 만료된다면 드래프트에 참가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고 해당 조항은 2021년 9월 23일 징계가 끝난 김유성에게 직접적인 구속력을 지니지 못하지만 이를 감수하고 지명할 구단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가 대학 이후로 계속 뛰려면 독립리그나 해외 진출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단, 김유성의 지명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도 선수 등록은 마쳤지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학교폭력 전과 여부의 서류를 선수등록과 함께 제출하게 됨에 따라 경기에 출전할 확률이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6. 대학 경력

 

KBSA 선수등록 문제는 어찌저찌 해결되었는지 대학리그 경기에는 출전하게 됐습니다.
인하대와의 경기에 등판하면서 대학교에서 첫 등판을 가졌고 5.1이닝 7K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나오는 경기마다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최고 155km/h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7. 지명 이전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 얼리 드래프트 신청이 가능한 상황인데, 실력만 봐서는 대졸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고졸 최대어급인 심준석, 김서현보다도 우위인 즉시전력감이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얼굴에 철판을 깔고 그를 지명할 구단이 과연 나올 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는 상황.
야구 팬들 사이에선 안우진의 사례를 들며 비난을 감수하고 지명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과 근래 학교폭력 이슈와 연관된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이 퇴출당하듯이 국내 리그에서 쫓겨나는데 이미지 하락을 감수하면서 지명하겠냐는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른 구단에서 뽑아가는 것 보단 NC에서 다시 지명하는 쪽이 그림이 덜 이상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으나, 2022시즌의 NC는 2018년이 차라리 양반으로 보일정도의 역대 최악의 성적과 더불어 한규식 코치의 폭행사건 등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으며 팀 자체가 거의 무너지기 직전인 상황이라 안 그래도 전년도에 일부 선수들의 방역위반 및 리그 중단 사태로 나빠질대로 나빠진 팀 이미지를 더 시궁창으로 떨어뜨릴 김유성 재지명이란 결정을 쉽게 하기는 어려울 듯.
여기에 2022년 3월 28일 허구연 신임 KBO 총재가 서면 취임사에서 선수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강조한 점도 또 다른 변수입니다.
2022년 5월 9일 KBO에서 김유성의 얼리 드래프트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받은 징계도 이행했고 규약 110조 8항에는 지명받은 구단에 계약하지 않은 선수는 얼리 드래프트 신청을 할 수 없다고 나와 있는데 NC가 지명을 철회한 것은 지명 자체를 안 한 것으로 간주하므로 해당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KBO의 입장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몇몇 구단들은 김유성의 지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가 신청이 가능한 것이지 드래프트 대상 승인을 내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므로 분쟁 방지를 위해 KBO에서 강정호 복귀 불허 결정을 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유성의 지명이 가능하게 된다면 추후 같은 일이 발생해도 막을 명분이 없게 되며 규약을 개정한 취지가 무색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KBO가 추구하는 클린 베이스볼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물론 KBO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습니다.
야구와 직접 연관된 사안은 아니지만 연예계에서 큰 논란이 하나 터진 데다가, 불기소 처분 후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한 정황조차 없다는 점도 큰 변수입니다.
신인 드래프트 신청 마감까지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 상황에서 택할 수 있는 방법은 KBO가 직접 나서서 드래프트 신청 자체를 불허하거나, 신청은 받아주되 지명 대상에서는 제외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아마야구에 정통한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유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영상 자신이 그 동안 취재했던 내용들을 다시 정리한 뒤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상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재확인한 정도지만 모 구단에서 NC의 1차 지명 철회를 성급한 결정이었다라고 한 부분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후속 영상에 따르면 김유성은 1라운드 지명의 다크호스로 꼽히나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몇몇 구단은 구단 고위층 차원에서 김유성 지명을 배제했다고 합니다.
KBO가 그를 지명 대상에 포함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유성의 존재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의 최대의 변수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KIA가 심준석이 미국행을 택할 시 김유성 지명을 할 수 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NC 외에 구단들도 지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에 이에 대해서는 여론이 상당히 갈리는 편입니다.
2022년 8월 3일 김유성이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제 공은 KBO로 넘어 왔습니다.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지명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몇몇 구단들이 1라운드 지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지만 김유성 건은 이미 각 구단 스카우트들이나 고위층의 판단에 맡기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기에 KBO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김유성은 8월 10일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명 순번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또 한 번 비판을 받더라도 프로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참가 신청서를 냈습니다.
"라고 밝혔지만 피해자를 고소했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스볼 코리아에서도 현장평가에서 심준석을 제외한 지명 대상 선수 랭킹으로 김유성을 3위에 위치한다고 발표했고 많은 팬들 역시 이미 지명을 확정이라 보는 등 체념한 상황입니다

그 과정에서 지명할거면 우리가 그냥 데려가자고 주장하는 팬들도 다수 늘어났습니다.
김유성이 지명이 되든 안되든 지명 이전까지의 팬들의 여론을 보면 NC의 1차지명 당시 학교폭력 행위를 규탄하고 야구로 보답하겠다를 혐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본인들이 지명할 수 있는 상황이 오자 입을 싹 닫고 지명을 바라는 팬들이 생기는 등 야구 팬들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될 것입니다.
심준석이 미국행을 위해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김유성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야구 커뮤니티의 반응은 위에서 언급했고 각종 매체들도 연일 바로 계투로 투입 가능한 매력적인 즉시전력감, 앞날이 창창한 젊은 투수를 버려야하나 등등 김유성 지명을 부추기는 듯한 기사를 연이어 쏟아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KBO의 현명한 판단입니다.
선수 1명 살리자고 야구판 전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기 때문.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에 따르면 심준석의 미국행 결정 이후 지명 유력 후보가 된 롯데는 1라운드로 김유성이 아닌 김범석, 김민석, 신영우 중에서 결정한다고 하나 2라운드까지 내려오는 경우엔 지명할 수 있다고 보고있고 현재 롯데를 포함해 최소 3개의 구단이 지명 가능성이 열어두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NC도 지명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하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피해자와의 법적공방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매체에서도 주목하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규약 114조 3항에 '구단이 어떠한 사유로든 계약교섭권을 포기하거나 상실하여 당해 신인선수가 다시 지명 절차를 거치는 경우 어느 구단도 당해 신인선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할 수 없다'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NC의 1차 지명 철회는 교섭권 포기에 해당되어 김유성은 1라운드 지명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이미 2년 전 1차 지명 철회 후 이어진 2차 지명에서 지명이 안 됐으니 상관 없지 않냐는 주장이 있으나 규약에는 1회성으로만 적용한다는 내용은 없으며 둘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조항이 아닙니다.
이미 KBO가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사례라고 결론을 내려 1라운드 지명은 규정상으로는 가능한 상태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폭 리스크를 감수하고 1라운드에서 뽑을 구단이 있을 것인지가 문제.
8월 17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김유성의 부모 측에서 드래프트를 앞두고 뒤늦게 피해자 측에 변호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려 했으며, 피해자의 어머니는 김유성의 앞길을 막을 생각은 없다고 하면서도 지명 철회 후 사과를 하지 않다가 명예훼손 소송을 걸더니 이제 와서 변호사를 통해 사과를 하려 한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형식적인 사과로 무마하는 것은 안 된다는 뜻입니다.
8월 19일 전상일 기자는 새로 올린 영상에서 위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김유성의 부모와 피해자 부모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서 합의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8월 21일 알럽베에서 권영준 롯데 스카우트 팀장이 김유성을 1라운드 후보군으로 보고있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라운드 지명 기준 중 '멘탈이 강하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을 가진 선수' 라는 의미심장한 언질을 하면서 정말 롯데가 김유성을 지명하는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중학교 시절 가정형편 때문에 선수생활에 위기가 왔었던 김범석을 두고 한 말이 확률이 큽니다.
애초에 경기 중에 야유 듣고 법규 날린 애보고 멘탈 좋다고 말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그런데 8월 30일 똑같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있던 이영하와 김대현이 특수폭행, 강요, 공갈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에 넘겨졌다는 스포츠춘추의 단독 보도가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안 그래도 지명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일한 학폭 사건이 재판장으로 가면서 지명하는 구단도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는 상황이라 상위 지명은 커녕 하위 지명이라도 받으면 다행인 수준까지 가고 있습니다.
옐카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지명하면 다른의미로 역대급 원투펀치가 탄생한다는 개드립이 나왔다드래프트 당일 새벽 기사를 통해 상술한 규약에 따라 김유성이 1라운드에서 지명될 수 없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상위 지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모양새.

 

8. 지명 이후

 

9월 15일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타임을 요청한 후에 1분 30초 정도 지난 후 호명을 했으며, 지명과 함께 장내가 술렁거렸습니다.
실시간으로 드래프트들 지켜보던 팬들도 술렁였습니다.
같은 해 학교폭력으로 기소된 이영하랑 원투 ‘펀치’를 만들었다며 조롱하는 중입니다.
두산 팬들 역시 가뜩이나 당년도에도 이영하가 기소까지 당한 상황에서 김유성을 기어코 뽑아온 결단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앞서 문제가 된 이영하, 김대현, 안우진같은 선수들의 경우 지명 이후에 학교 폭력 논란이 터졌지만, 김유성은 드래프트 이전에 이미 학교폭력 논란이 터져서 징계까지 받고 온데다 아직 피해자와 합의도 끝마치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김유성은 이전 학폭 논란이 있던 선수들과 달리 피해자측을 고소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이미지를 더 깎아먹었습니다.
더구나 바로 윗 문단에서 언급한대로 이영하와 김대현이 학교폭력 문제로 재판까지 가게 됨에 따라 김유성 지명에 대한 여론은 물론 구단 간 분위기도 상당히 안 좋아진 상황이었는데, 이 상황에서 다른 구단도 아니고 이영하의 소속팀인 두산이 지명했다는 점에서 그 여파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명 후 김태룡 단장은 인터뷰 인터뷰에서 기량 자체는 즉시 전력감이라고 칭찬하며 2라운드에 순번까지 내려오면 뽑을 생각을 하고 있었으고, 반성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 뽑았다고 하였습니다.
김태룡 단장은 지명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대학 진학 뒤 본인이 공을 던지면서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선수의 상황이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선수 쪽과 만나서 상황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듯싶다.
기량 자체는 즉시 전력감으로 높게 평가했다" 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2년전 김유성과의 악연이 있던 NC 다이노스는 지명 이전에는 철저하게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로 일관했습니다.
드래프트 이후 NC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김유성 지명은 처음부터 아예 선택지에 없었습니다.
다만 지명을 할지 안 할지 굳이 나서서 밝힐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드래프트 전략상 다른 구단을 도와주는 일이 될 수 있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지명권 철회는 이미 지나간 일이고, 이제와서 재론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좋은 선수, 인성 좋고 야구 열심히 하는 선수를 최대한 많이 뽑는 게 이번 드래프트에서 우리 구단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2023 신인드래프트 몇 달 전 김유성의 얼리 드래프트 참가가 언급되기 시작하자 일각에선 'NC가 김유성을 다시 지명하는 게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다', '김유성을 지명하고도 비난받지 않을 구단은 NC 뿐'이라는 말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오가기도 했으나 NC 스카우트진은 김유성을 선택지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으로 답하며 해당 이슈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한편, 김유성의 지명을 계기로 학폭 관련 규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앞으로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9. 두산 베어스 시절

 

체육교육과 21학번 학교폭력 논란으로 결국 지명 철회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단 참고.
여담으로 이 경기에는 롯데 자이언츠 성민규 단장과 이석환 사장도 목동을 찾았습니다.
이 두 사람은 강릉고의 김진욱을 보기 위해 찾아온 것.
다만, NC가 어처구니 없는 위기모면으로 버티자 피해자 부모님의 2차 폭로글이 올라왔는데 해당글에는 가해자인 김유성측이 진정한 사과를 할 마음이 없다는 사실과 NC측 구단 스카우터의 어이없는 대처라는 내용이 담겼고 이로 인해서 논란이 가열차게 불거지고 나서야 지명 철회를 단행한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여담으로 NC는 본의 아니게 이번 사태로 1차 지명 잔혹사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2013년, 윤호솔, 사이버투수 및 2018년 한화로 트레이드), (2013년, 이성민, 승부조작), (2014년, 강민국, 음주운전 및 2018년 kt로 트레이드), (2015년, 이호중, 사이버투수), (2016년, 박준영, 타자전향), (2017년, 김태현, 사이버투수), (2018년, 김시훈, 현역입대), (2019년, 박수현, 방출),(2020년, 김태경, 사이버투수), (2021년, 김유성, 학교폭력), NC에서 지명된 1차 지명자 대부분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부상, 기량미달 등으로 2군을 전전하거나 혹은 방출되어 프로에서 제대로 활약한 선수는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물론 프로스포츠계에서 고순위로 지명받고도 기대로 인한 부담감이나 부상으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선수도 있고, 지명도 못받은 뒤 육성선수나 연습생으로 들어온 뒤 대박이 터지는 선수도 있으니 이는 우연에 가깝다.
NC가 1차 지명권을 포기할 만큼 여론이 김유성에 대해 강경한 상황에서, 고작 유망주 1명을 데려오기 위해 생길 구단 이미지 하락과 불이익을 고려해볼 때 김유성의 KBO리그 데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현재 김유성의 입장으로선 뒤늦게나마 피해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거나 독립리그나 대학진학, 해외진출 등을 모색하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 마저도 전세계에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3년 전 같은 이유로 논란이 되었지만 어영부영 넘어가서 현재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안우진은 관련 전례가 없었고, 겉으로나마 사과 및 피해자와 합의가 됐다고 밝혔으며, 포텐셜 하나만은 손꼽힐 수준이었어서 히어로즈가 가뜩이나 안좋던 이미지 더 깎이는걸 무시하고 안고갔으나 반작용으로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팬들에게 그리고 히어로즈 팬들 몇몇에게도 여전히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유성은 그 정도 포텐셜은 아니라서 그 정도 이미지 손실을 감당할 구단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서준교(당시 2학년)와 박민준(당시 3학년)이 퇴장당했습니다.
사실 어차피 어느정도 수준이 있는 대학교라면 프로 지명대상인 4학년을 위주로 출전시키기 때문에, 저학년에게 출전기회가 오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스포츠서울은 이후 지속적으로 김유성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아래 문단에 링크한 기사도 스포츠서울입니다.
물론 저 기사 내용에 나와 있는 김유성의 피해자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한 사건이 사실일 경우, 그 역시 다음 해 신인드래프트 때 학교폭력 사실이 감안되어 미지명될 것입니다.
하지만 설령 사실이라 해도 그것과 김유성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므로 처분도 별개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km로 환산하면 패스트볼은 151km, 슬라이더는 135~136km, 커브는 125km가 나옵니다.
야구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MLB쪽은 유망주 선발시 구속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김유성 정도의 유망주는 매년마다 널널하게 나오고 있으며 (MLB 유망주 기준으로) 평범한 구속 이외의 어필요소가 없는 김유성은 MLB에는 딱히 매력있는 매물이 아닙니다.
자국 내에서도 저렴하게 데려올 수 있는 유망주 대신 해외에서 체류비까지 챙겨줘야 하는 비싸기만 하고 다른 유망주에 비해 딱히 대단한 값도 못하는 선수를 데려가는 멍청한 구단은 없습니다.
주로 골프 관련 기사를 써 왔던 사람입니다.
그나마 전국체육대회는 일반부 경기가 모두 취소되어 19세 이하(고등부) 경기만 열리는 반쪽짜리 대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혐의 없음.
해당 기사를 낸 곳이 스포츠춘추라 어느 정도 필터링이 필요합니다.
과거 이대은의 경찰 야구단 지원 과정에서 여론몰이를 한 적도 있었고 워낙 전과가 화려한 곳이기에.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에는 일의 발생 순서가 다르다.
안우진은 지명 후에 학교폭력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키움 구단이 지명철회 없이 안고 간 것이고, 김유성은 아예 지명 전부터 학교폭력 사실이 알려진 채 참여하는 것.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최진실이라는 빽이 있고 매우 불우한 가정사를 지닌 최준희도 학교폭력 논란으로 이미지가 매우 좋지 않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김유성은 피해자 측을 고소한 적이 있습니다.
정작 그 피해자는 무혐의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NC와 더불어 2021 시즌 중단 사태의 공범인 두산이 기어이 김유성을 2라운드에서 지명하고야 말았습니다.
음주운전, 승부조작, 성 범죄, 약물복용.
이에 앞서 3월 27일 KBS 이슈 픽 쌤과 함께에 출연해 도박을 추가로 언급했습니다.
학교폭력은 여기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는 학폭이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라 프로 스포츠 단체인 KBO가 직접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KBO가 안우진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은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 언급을 안 한 것이지 신경을 안 쓴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2022년 8월 중순 기준 심준석의 미국행 가능성은 상당히 떨어진 상태지만 드래프트 신청 마감 전 마지막 대회인 대통령배가 남아 있어서 아직은 더 봐야 합니다.
단, 해당 기사는 구단 대변인을 자처하는 이선호의 기사여서 걸러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야구 커뮤니티에서 판치는 옹호론자들이 "안우진은 되는데 김유성은 왜 안되냐",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는 법이고 어릴 때 실수니 용서해주자", "징계를 다 마쳤는데 뭐가 문제냐", "김유성이 죽을 죄를 지었냐, 야구만 잘하면 그만입니다.
"라는 투의 궤변을 설파해 눈쌀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는 김유성이 오랜 기간 '자숙'했다고 나왔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해자를 고소했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이 자숙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1차 지명 시행 당시에는 '1차 지명을 할 수 없다'였습니다.
전면 드래프트 재시행과 함께 개정된 내용으로 앞서 전면 드래프트를 시행했던 2010~2013년도 신인 드래프트 때와 동일한 규정입니다.
참고로 진흥고 재학 당시 LG가 2차 4라운드에서 지명했으나 대학에 진학했던 나성범이 다시 지명 대상이 됐을 때 이 규정이 적용되어 1라운드가 아닌 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습니다.
이름이 채 나오기도 전에 고려대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장내의 모두가 김유성임을 알아채고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포츠춘추 배지헌 기자는 두산의 김유성 지명 직후 "김유성 폭탄, 두산이 버튼을 눌렀습니다"라는 코멘트로 지명 상황과 팬들의 심정을 한줄로 요약했습니다.
실제로 NC는 김유성을 지명했던 2021년 1차지명 이후부터는 학폭관련 이슈가 조금이라도 감지되는 선수는 전혀 지명하지 않아 왔고, 매 지명 때마다 단장이나 스카우트 팀을 통해 "워크에식"(직업의식)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선수의 기량과 신체조건은 물론 성실성, 인성까지 꼼꼼히 살핀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유성은 엔씨에서 뽑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지 김유성 엔씨 2라로 단장들 합의보는게 가장 무난해보이는데 그냥 김유성은 엔씨 가는게 제일 나은 그림 아닌가요 김유성에 대한 여론 변화는 웃기네요 등의 글 참조.
당연히 NC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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