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이 국토의 94. 6%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독립국 중 1위. 국토의 대부분을 광활한 열대우림이 덮고 있습니다. 때문에 무거주지 비율이 98%로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은 2%에 불과합니다. 내륙의 중앙수리남 자연보전지역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기후는 적도 근처에 위치해 있어 열대우림기후를 띄고 있습니다. 수도 파라마리보의 연평균 기온은 27℃, 연강수량은 2,220mm이며 뚜렷한 건기가 없이 1년 내내 월평균 강수량이 90-290mm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쪽으로 이웃한 가이아나와 함께 세계적인 보크사이트 생산국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2015년 수리남에서 보크사이트 광산을 운영하는 미국의 알코아사가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광산을 폐쇄하려고 하면서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3. 역사
네덜란드가 점령한 식민지 시절에는 네덜란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네덜란드 속령 시절에는 '네덜란드령 기아나(Nederlands-Guiana)' 라고 불렸습니다. 1954년 12월 15일부터 자치권을 얻어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 되었고, 1975년 11월 25일에 네덜란드에서 분리독립하면서 국호를 지금과 같이 바꾸었습니다. 동쪽으로 접한 프랑스령 기아나가 여전히 프랑스령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서쪽의 가이아나 역시 영국령 기아나에서 독립(1966년)했습니다. 원래 수리남(구 네덜란드령 기아나), 가이아나(구 영국령 기아나), 프랑스령 기아나 모두 먼 옛날부터 기아나 지방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사실상 한 지역었습니다. 냉전 당시에는 1980년 쿠데타로 집권한 바우테르서 정권의 주도 하에 친공산주의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때 미국이 직접 수리남 정부를 엎어버릴 계획을 세운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 짓임을 은폐하려고 대한민국 국군 특수부대를 동원하려고 했었다는 증언들도 있습니다.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조지 슐츠의 회고록 『혼란과 승리(Turmoil and Triumph)』에서 '80년대 초 라틴아메리카 수리남 공화국의 독재자 바우테르서가 수리남을 쿠바식 공산국가로 만들려고 획책했을 때 베네수엘라에 기지를 둔 50∼175명의 한국 특공대를 동원, 소탕시키려 했던 CIA의 계획을 슐츠 자신이 단호하게 중지시켰다'는 비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사링크, 구글도서링크 다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고 대신 레이건이 주도한 반공산주의 플랜이 겨냥한 것이 바로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고, 때마침 쿠데타가 터졌고, 쿠바가 배후에 있어 명분이 좀 더 확실했던 그레납니다. 바우테르서는 1980년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실제로 대통령에 취임하지는 않았지만 실권자로서 독재 정치를 행했고, 포르트 제일란디아 요새에서 반대파 인사들을 불법적으로 처형하고 흑인(마룬)들이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며 모이바나 마을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학살을 저지르는 등 규모는 작지만 인권 탄압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바우테르서는 1992년에 물러났으나 2010년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대통령이 되었고, 2020년 7월 16일까지 수리남 대통령 임기를 수행했습니다. 2019년 수리남 법원은 바우테르서 대통령에 대해 학살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했고, 바우테르서 대통령은 군복을 입고 법원에 나타나 이에 대해 항소했습니다.
2020년 5월 치러진 총선에서는 여당 민족민주당(NDP)이 야당 진보개혁당(PRP)에게 패배하였고, 7월 13일에 수리남 의회는 새 대통령으로 찬 산토키를 선출하면서 정권이 교체되었습니다. .
4. 정치
1987년에 제정된 수리남 헌법을 토대로 단원제 의회(De Nationale Assemblée)가 있어 51명의 의원을 선출하며, 의회에서 대통령 선거를 치러 2/3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만약 2/3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다면 의회 의원과 모든 지방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임시 인민의회가 열려 여기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그리고 그가 내각을 구성하여 수리남의 국가원수 및 정부수반의 역할을 합니다. 주로 정당으로 진보개혁당, 국민민주당, 수리남 국민당이 있습니다.
5. 경제
남아메리카의 경제
가이아나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수리남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페루
6. 치안
중남미에서 흔하게 보이는 마약 카르텔의 마약 문제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마피아인 페노제와 손잡고 마약을 유럽으로 밀매하다가 걸린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현 수리남 부통령 로니 브런스위크는 반군 활동을 하면서 조직자금을 위해 대규모 마약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직 대통령 데시 바우테르서는 1999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궐석재판에서 마약 밀매로 징역 11년의 유죄를 선고 받았지만 당연히 가지않고 수리남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하여 2010 ~ 2020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한국계 수리남인으로 국제 마약밀매조직의 마약왕으로 불린 조봉행의 실화도 있습니다. , 이때 운반책으로 꾀임을 당해 피해를 본 사람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집으로 가는 길이고 2022년 9월에 하정우,황정민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만들어졌습니다.
7. 언어
공용어는 네덜란드어입니다. 네덜란드도 한때 세계 제국을 건설했음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어가 아직까지도 쓰이는 구 식민지는 수리남밖에 없다(아프리칸스어 제외).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간판이 네덜란드어로 적혀 있습니다. 수리남 인구의 60%는 네덜란드어를 모어로 하며 그 이외의 인구도 제2언어로 네덜란드어를 합니다. 그리고 수리남은 네덜란드어 연합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수리남에서는 영어 바탕의 크레올어인 스라난 통고를 비롯해서 힌디어, 자바어, 말레이어 사용 인구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중국어 사용자도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크리올어 중 하나로 은쥬카어가 있으며 아파카 문자로 표기하지만 문자의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지리적으로는 스페인어권와 가깝고 브라질과 매우 가깝다보니 가이아나처럼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리남에서 가르치는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는 중남미쪽 스페인어와 브라질쪽 포르투갈어입니다.
또한, 프랑스령 기아나와 접해 있어서 프랑스어도 널리 가르치고 있습니다.
8. 문화
라틴쪽 문화 보다는 카리브해 연안의 문화적 영향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도 남미에선 메르코수르에서는 가이아나와 함께 준회원국인데 카리콤의 경우 완전한 회원국이며, 고등기술자 등에 한해서는 여타 카리콤 국가들처럼 거주이동의 자유를 인정합니다. 또한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달리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계 등 아시아계의 영향력이 큰 나라입니다. 식문화쪽에서는 수리남 자체 식문화가 크게 발달해 있으며 조리법도 다양한 편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요리에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 양고기 위주 그리고 채식주의전용 식단이 발달해 있는데 이는 수리남 현지 종교 사정에 의해서입니다. 네덜란드의 경우 자국의 식문화보다 수리남 및 인도네시아 식문화가 더 발달해 있으며 대도시라면 어디서든 수리남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대표요리로는 Saoto soep, pandang koekje, fernandes, ajam opor, moksie alesie 등이 있습니다.
요리에 달큰한 땅콩 소스가 많이 쓰이며, 매운 요리도 많이 발달한 편입니다. "제발 나와라요", "나와라이 나와라이 나와라이요" 라는 몬더그린으로 한국에 알려진 노래 Na Wan Ray가 수리남 밴드인 산그라푸의 노래입니다.
9. 스포츠
축구에서는 남미 국가이면서 옆나라 가이아나와 더불어 남미 축구 연맹이 아니라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 소속입니다. 나머지 남미 국가들과 수준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북중미 연맹에 가입했습니다. 헌데 북중미 기준으로도 최하위인지라 월드컵 예선에서도 하위 단계에서 금방 탈락합니다. 국가대표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리남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를 참조. 하지만 자국 대표팀과는 별개로 네덜란드 국적의 축구선수 중에서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레전드인 루드 굴리트를 비롯하여 에드가 다비즈, 프랑크 레이카르트, 클라렌스 세도르프,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조르지뇨 베이날둠, 그리고 버질 반 다이크 같이 수리남 출신이거나 수리남에서 온 부모를 둔 수리남계 네덜란드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축구 선수들 중 네덜란드 국적의 흑인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수리남 출신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격투기에선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가 수리남 출신이며 레미 본야스키, 어네스트 후스트, 멜빈 만호프는 수리남계 네덜란드인입니다.
열악한 스포츠 환경의 국가이지만, 올림픽 사상 최초의 흑인 수영 금메달리스트이자 미국의 매트 비욘디의 6관왕을 저지한 1988 서울 올림픽 접영 100m 금메달리스트 안소니 네스티의 모국이기도 합니다. 수리남이 올림픽 역사상 획득한 메달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인데 모두 네스티가 혼자서 받은 것입니다. 그는 1967년 11월 25일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생이지만 어린 나이에 수리남으로 이민을 온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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