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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영광
1. 사건소개
2003년 10월 10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2동에 위치한 장산 성불사에 소풍을 왔던 당시 생후 26개월이었던 영아 모영광 군이 실종된 사건입니다.
부산 내에서 대표적인 아동 장기 실종사건이라 이따금씩 방송에서도 회자되었는데,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이의 소식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부산 내에서 대표적인 아동 장기 실종사건이라 이따금씩 방송에서도 회자되었는데,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이의 소식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2. 모영광 군의 소풍 도중 갑작스러운 실종
사건은 2003년 10월 10일, 당시 모영광 군의 누나 모예송(당시 만 5세, 1998년생)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장산 성불사로 가을 소풍을 가기로 하였는데, 어머니 박혜숙 씨에 의하면 소풍 당일날 영광군이 소풍을 가기 싫어하는 표정으로 칭얼대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날은 영광군이 누나를 따라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지 고작 5일째 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영광 군이 아직 어려서 소풍을 보내기가 걱정되어 보조교사에게 자신이 동행하고 싶다고 하였으나 보조교사는 굳이 따라오실 필요 없다고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외할머니 김군자 씨는 그 날따라 왠지 불길한 일이 생길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어린이집에선 3명의 인솔 교사가 동행했다고 합니다.
그 날 성불사를 견학 후 오후에 간식을 먹고 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을 불러모았는데 영광 군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광 군을 찾으러 사찰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영광 군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거기다 당시 인상착의도 비교적 식별하기 쉬운 탑블레이드 캐릭터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결국 오후 3시, 인솔 교사들은 영광 군의 집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없어졌음을 알렸고, 영광 군의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성불사는 영광 군이 사는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또 영광 군이 본 소풍을 가기 전에도 몇 번 들렀던 적이 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찰 주변과 인근 동네들을 샅샅이 수소문해 보아도 영광 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영광 친누나의 최면수사 결과와 어린이집 동창의 증언에 의해 추가로 밝혀진 사실은, 간식을 먹으러 다같이 모여 있었고 보조교사가 아이들이 먹을 식수를 뜨러 갔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영광군 또한 화장실 쪽으로 가는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모영광 군은 아마 물을 뜨러 가는 보조교사를 따라갔고, 보조교사는 모영광이 따라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빨리 걸어가 모영광 군이 어느 순간 목표물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 사이 영광군을 지켜보고 있던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었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보조교사를 몇 차례에 걸쳐 조사했으나 끝내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도 해당 보조교사가 범인일 가능성을 매우 낮다고 봤습니다.
우선 부산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며 해당 어린이집에 근무를 시작한지 겨우 일주일 남짓에 모영광이 원생으로 들어온지는 겨우 5일이 지난 시점이기에 계획범죄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촉박합니다.
또한 납치 범행에 필수적인 공범이 될만한 주변인도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범행 동기가 없는데, 금품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이미 재혼으로 친자식과 의붓자식을 합해 4명이나 기르고 있었기에 본인이 납치해서 기를 이유도 없었습니다.
이 보조교사는 자신이 사찰을 소풍 장소로 제안했다는 사실과 하필이면 사건 당시 화장실에 갔다는 사실 때문에 오랫동안 범인으로 의심받아서 정신적은 물론 금전적으로도 큰 고생을 했다고 하며 취재진이 나타나자 다소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취재에는 성실하게 응한 듯합니다.
또한 당시 성불사에는 아들을 낳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리는 공간도 있었다고 하여 많은 신도들이 아들을 낳기 위해 방문했다고 하며, 영광 군 실종당일은 신도들이 와서 불공드리고 하는 행사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방문하는 신도들 중에서 '아들을 계속 낳지 못하자 결국 남의 아이를 유괴하는 짓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지만, 당시 경찰이 사찰 신도들을 전부 조사했으나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수기로 모든 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에 현재는 사찰에서 그 당시 문서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실종자찾기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가족들에게는 영광군의 목소리로 의문의 전화가 계속 걸려오다가 다시 끊어졌는데 위치추적 결과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해당 위치를 수색했으나 당시 공중전화 수화기의 울퉁불퉁한 면 때문에 지문을 채취해내기 어려웠고 그렇게 수색은 중단됐습니다.
여기서 모영광 군으로 추정되는 목소리인 "아빠!"의 녹음본은 현재까지도 가족들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의 목소리와 공중전화 속 목소리의 성문 분석을 한 결과 일치율이 77%로 나왔습니다.
90% 이상이면 동일인이 분명하다고 할 수 있고 50% 이하이면 명백히 다른 사람이겠으나 중간 정도인 77%이기 때문에 동일인이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애매한 수치입니다.
또한 이날은 영광군이 누나를 따라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지 고작 5일째 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영광 군이 아직 어려서 소풍을 보내기가 걱정되어 보조교사에게 자신이 동행하고 싶다고 하였으나 보조교사는 굳이 따라오실 필요 없다고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외할머니 김군자 씨는 그 날따라 왠지 불길한 일이 생길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어린이집에선 3명의 인솔 교사가 동행했다고 합니다.
그 날 성불사를 견학 후 오후에 간식을 먹고 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을 불러모았는데 영광 군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광 군을 찾으러 사찰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영광 군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거기다 당시 인상착의도 비교적 식별하기 쉬운 탑블레이드 캐릭터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결국 오후 3시, 인솔 교사들은 영광 군의 집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없어졌음을 알렸고, 영광 군의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성불사는 영광 군이 사는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또 영광 군이 본 소풍을 가기 전에도 몇 번 들렀던 적이 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찰 주변과 인근 동네들을 샅샅이 수소문해 보아도 영광 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영광 친누나의 최면수사 결과와 어린이집 동창의 증언에 의해 추가로 밝혀진 사실은, 간식을 먹으러 다같이 모여 있었고 보조교사가 아이들이 먹을 식수를 뜨러 갔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영광군 또한 화장실 쪽으로 가는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모영광 군은 아마 물을 뜨러 가는 보조교사를 따라갔고, 보조교사는 모영광이 따라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빨리 걸어가 모영광 군이 어느 순간 목표물을 잃어버리게 되었고, 그 사이 영광군을 지켜보고 있던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었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보조교사를 몇 차례에 걸쳐 조사했으나 끝내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도 해당 보조교사가 범인일 가능성을 매우 낮다고 봤습니다.
우선 부산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며 해당 어린이집에 근무를 시작한지 겨우 일주일 남짓에 모영광이 원생으로 들어온지는 겨우 5일이 지난 시점이기에 계획범죄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촉박합니다.
또한 납치 범행에 필수적인 공범이 될만한 주변인도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범행 동기가 없는데, 금품을 요구한 것도 아니고 이미 재혼으로 친자식과 의붓자식을 합해 4명이나 기르고 있었기에 본인이 납치해서 기를 이유도 없었습니다.
이 보조교사는 자신이 사찰을 소풍 장소로 제안했다는 사실과 하필이면 사건 당시 화장실에 갔다는 사실 때문에 오랫동안 범인으로 의심받아서 정신적은 물론 금전적으로도 큰 고생을 했다고 하며 취재진이 나타나자 다소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취재에는 성실하게 응한 듯합니다.
또한 당시 성불사에는 아들을 낳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리는 공간도 있었다고 하여 많은 신도들이 아들을 낳기 위해 방문했다고 하며, 영광 군 실종당일은 신도들이 와서 불공드리고 하는 행사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방문하는 신도들 중에서 '아들을 계속 낳지 못하자 결국 남의 아이를 유괴하는 짓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지만, 당시 경찰이 사찰 신도들을 전부 조사했으나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수기로 모든 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에 현재는 사찰에서 그 당시 문서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실종자찾기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가족들에게는 영광군의 목소리로 의문의 전화가 계속 걸려오다가 다시 끊어졌는데 위치추적 결과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해당 위치를 수색했으나 당시 공중전화 수화기의 울퉁불퉁한 면 때문에 지문을 채취해내기 어려웠고 그렇게 수색은 중단됐습니다.
여기서 모영광 군으로 추정되는 목소리인 "아빠!"의 녹음본은 현재까지도 가족들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의 목소리와 공중전화 속 목소리의 성문 분석을 한 결과 일치율이 77%로 나왔습니다.
90% 이상이면 동일인이 분명하다고 할 수 있고 50% 이하이면 명백히 다른 사람이겠으나 중간 정도인 77%이기 때문에 동일인이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부정할 수도 없는 애매한 수치입니다.
3. 경찰의 실책과 지속되는 거짓 신고
영광 군의 가족은 아이의 생사를 따지며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 가족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거짓 신고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허위 신고 때문에 영광 군의 부모는 물론이고 조부모 까지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걸려온 전화는 모조리 허위 신고였다고 합니다.
영광이를 보지도 못했으면서 "여기서 영광이를 보았습니다.
" "○○ 백화점에서 영광이와 똑같이 생긴 아이를 보았다"는 등의 거짓 제보 혹은 "자신이 아이를 납치하였다"면서 현찰로 10억원을 준다면 영광이를 보내주겠다는 가짜 납치범까지 등장해 가족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영광 군의 친할머니는 사망하였고, 당시 영광 군의 동생을 임신 중이었던 어머니 박혜숙 씨도 끝내 태아를 유산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2013년 JTBC 신화방송에 출연한 영광이의 외할머니 김군자 씨는 당시 빗발친 허위 신고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제발 이런 일을 공감해주고 거짓 신고를 하지 않았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허위 신고들도 문제였지만, 공권력의 무능한 대응도 영광 군의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어머니 박혜숙 씨의 증언에 따르면 영광이가 성불사에서 실종되고 불과 이틀 후에 옆 동네인 동래구에서 영광이와 똑 닮은 아이가 울면서 골목을 배회하는 걸 보았다는 제보가 입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혜숙 씨는 "혹여나 우리 아들일지도 모르니 제발 순찰차라도 출동시켜 달라.
"고 사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찰은 "우리 관할 구역이 아닌데 왜 순찰차를 보내냐"고 차갑게 응수했으며 당시엔 아동임시보호소와 경찰 간 데이터베이스 연계도 전혀 되지 않아서, 설사 영광 군이 보호센터의 관할 하에 있다 해도 경찰이 영광 군이 어느 기관에 있는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아동 실종에 관한 한국의 시스템은 그 당시만 해도 이 정도로 후진적이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영광 군을 찾기 위해 동원된 경찰 인력 중 한 명(당시 현역으로 군복무를 한 의경으로 추정)이 십수년이 지나 영광 군 어머니인 박혜숙 씨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그 때 병력들이 수색에 동원되었지만 그냥 산 한바퀴 돌고 왔다, 담배 한 대 피우고 왔습니다.
' 는 증언을 했던걸로 보아 실종된 모영광 군을 찾기 위한 수색이 깊게 이루어지지 못하였거나 그저 형식적인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경찰측이 밝힌 부실수사 이유는 모영광군이 실종된 장소가 종교 시설인 사찰이라 수사에 들어갈 경우 신도들의 반발을 사게 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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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허위 신고 때문에 영광 군의 부모는 물론이고 조부모 까지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걸려온 전화는 모조리 허위 신고였다고 합니다.
영광이를 보지도 못했으면서 "여기서 영광이를 보았습니다.
" "○○ 백화점에서 영광이와 똑같이 생긴 아이를 보았다"는 등의 거짓 제보 혹은 "자신이 아이를 납치하였다"면서 현찰로 10억원을 준다면 영광이를 보내주겠다는 가짜 납치범까지 등장해 가족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영광 군의 친할머니는 사망하였고, 당시 영광 군의 동생을 임신 중이었던 어머니 박혜숙 씨도 끝내 태아를 유산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2013년 JTBC 신화방송에 출연한 영광이의 외할머니 김군자 씨는 당시 빗발친 허위 신고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제발 이런 일을 공감해주고 거짓 신고를 하지 않았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허위 신고들도 문제였지만, 공권력의 무능한 대응도 영광 군의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어머니 박혜숙 씨의 증언에 따르면 영광이가 성불사에서 실종되고 불과 이틀 후에 옆 동네인 동래구에서 영광이와 똑 닮은 아이가 울면서 골목을 배회하는 걸 보았다는 제보가 입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혜숙 씨는 "혹여나 우리 아들일지도 모르니 제발 순찰차라도 출동시켜 달라.
"고 사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찰은 "우리 관할 구역이 아닌데 왜 순찰차를 보내냐"고 차갑게 응수했으며 당시엔 아동임시보호소와 경찰 간 데이터베이스 연계도 전혀 되지 않아서, 설사 영광 군이 보호센터의 관할 하에 있다 해도 경찰이 영광 군이 어느 기관에 있는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아동 실종에 관한 한국의 시스템은 그 당시만 해도 이 정도로 후진적이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영광 군을 찾기 위해 동원된 경찰 인력 중 한 명(당시 현역으로 군복무를 한 의경으로 추정)이 십수년이 지나 영광 군 어머니인 박혜숙 씨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그 때 병력들이 수색에 동원되었지만 그냥 산 한바퀴 돌고 왔다, 담배 한 대 피우고 왔습니다.
' 는 증언을 했던걸로 보아 실종된 모영광 군을 찾기 위한 수색이 깊게 이루어지지 못하였거나 그저 형식적인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경찰측이 밝힌 부실수사 이유는 모영광군이 실종된 장소가 종교 시설인 사찰이라 수사에 들어갈 경우 신도들의 반발을 사게 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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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영광 군과 아주 닮은 아이 발견
그렇게 사건의 진전이 없다가 14년이 흐른 2017년 11월, 개인적인 용건으로 경상남도에 있는 한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한 어머니 박혜숙 씨는 그곳에서 모영광 군과 똑 닮은 학생을 발견했습니다.
그 소년은 영광 군과 똑같이 2001년생(당시 16세)이었고 체격 조건도 비슷했으며, 눈만 조금 작았다는 것 외에는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박혜숙 씨가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이 소년은 미혼모인 어머니와 단둘이 지냈는데 어머니는 지병으로 사망하고 아이는 부랑자 신세가 되어 생활하다가 이 시설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광 군의 어머니는 이 소년이 14년 전 자신이 잃어버린 아들 영광이며, 혹여나 당시 성불사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정신이상자가 영광이를 데려다 자기 자식처럼 키우다 그가 사망한 뒤, 이곳으로 오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이 보호시설에서 본 소년이 자신의 아들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어 어머니는 그 아이를 보며 의구심을 품고 지속적인 추궁을 하였습니다.
이후 아동보호시설 책임자의 동의를 얻어 소년과 유전자 대조 검사를 시도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중 보호자 관련 조항 때문입니다.
법령에 따르면 연고자 의무를 맡은 보호시설의 대표가 검사에 동의하더라도, '보호자'로 분류되는 친권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연고자는 보호시설 책임자로 등록되어 있지만 부모는 아이의 사망한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로 등록되어 있어, 보호자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DNA 검사가 불가능했습니다.
해당 인물이 이미 사망한 상황이라서 상식적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사유는 참작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직접 접촉해 유전자 검사 얘기를 꺼내는 방법이 유일하지만 아이가 크게 상처받을까 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결국 아무것도 못 했다고.
.
이렇게 알려졌는데, 훗날 그알 비하인드에서 밝히길 어찌어찌 이 아이의 DNA 대조를 해보는 데 성공했지만 결과는 친자관계 불일치.
결국 영광 군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닮은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이 아이 이외에도 외모가 닮은 사람들을 보고 하는 제보가 많았고 그중 어머니가 지목한 몇몇과는 유전자검사까지 가보기도 했지만, 그 모두가 '그냥 많이 닮은 사람.
' "영광이가 아니다" 등 이런 허무한 결론으로 끝났다고.
박혜숙 씨는 2003년 영광 군을 잃어버린 이후로 실종아동지킴연대(전국실종아동인권찾기협회)의 대표를 맡아 실종아동을 지원할 수 있는 관련법 제정과 인권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박 씨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에 예외조항이 필요합니다.
실종아동을 찾기위한 목적일 경우에는 유전자(DNA) 검사 허용범위가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연고자만 DNA를 채취할 수 있는 대상으로 한정짓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어린아이를 납치해 키우다가 자신의 호적에 한 번 올려버리면 친모는 아이를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혜숙 씨는 여전히 자신의 아들이 대한민국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영광 군이 살아 있다면 그를 데려간 자가 영광 군의 나이에 맞게 새로 출생신고를 해서 자신의 호적에 올려 다른 이름으로 키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광 군이 살아 있다면 2007~2009년 사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것이므로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그의 어릴 적 사진을 비교해 찾아보고자 했지만, 다른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일일이 열람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개인정보 보호법의 위반 소지도 있습니다.
모영광 군은 2001년생이고 남자이므로 2021년에 만 20세가 되고 병역판정검사 대상이 됩니다.
만일 그를 데려간 자가 새로 출생신고를 했다면 늦어도 2003년생으로 신고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2022년 안에는 검사를 무조건 받게 됩니다.
고아는 본인 의사에 따라 면제받는다고 하지만, 고아든 아니든 신체적으로 적합하기만 한다면 19세가 되는 해엔 누구나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러 가야 합니다.
그래서 박혜숙 씨는 국방부에 남자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입소하는 신체검사장, 신병훈련소에 실종아동전단지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5년 동안이나 요청했으나, 국방부에선 "관련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합니다.
"는 지극히 원론적이고 편의주의적인 답변만 계속해서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2022년 7월 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 아동보호시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으며, 군부대에 찾아가서 내무반에 실종 전단지를 붙여놔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하는 장면은 방영되었습니다.
그 소년은 영광 군과 똑같이 2001년생(당시 16세)이었고 체격 조건도 비슷했으며, 눈만 조금 작았다는 것 외에는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박혜숙 씨가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이 소년은 미혼모인 어머니와 단둘이 지냈는데 어머니는 지병으로 사망하고 아이는 부랑자 신세가 되어 생활하다가 이 시설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광 군의 어머니는 이 소년이 14년 전 자신이 잃어버린 아들 영광이며, 혹여나 당시 성불사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정신이상자가 영광이를 데려다 자기 자식처럼 키우다 그가 사망한 뒤, 이곳으로 오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이 보호시설에서 본 소년이 자신의 아들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어 어머니는 그 아이를 보며 의구심을 품고 지속적인 추궁을 하였습니다.
이후 아동보호시설 책임자의 동의를 얻어 소년과 유전자 대조 검사를 시도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중 보호자 관련 조항 때문입니다.
법령에 따르면 연고자 의무를 맡은 보호시설의 대표가 검사에 동의하더라도, '보호자'로 분류되는 친권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연고자는 보호시설 책임자로 등록되어 있지만 부모는 아이의 사망한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로 등록되어 있어, 보호자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DNA 검사가 불가능했습니다.
해당 인물이 이미 사망한 상황이라서 상식적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사유는 참작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직접 접촉해 유전자 검사 얘기를 꺼내는 방법이 유일하지만 아이가 크게 상처받을까 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결국 아무것도 못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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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려졌는데, 훗날 그알 비하인드에서 밝히길 어찌어찌 이 아이의 DNA 대조를 해보는 데 성공했지만 결과는 친자관계 불일치.
결국 영광 군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닮은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이 아이 이외에도 외모가 닮은 사람들을 보고 하는 제보가 많았고 그중 어머니가 지목한 몇몇과는 유전자검사까지 가보기도 했지만, 그 모두가 '그냥 많이 닮은 사람.
' "영광이가 아니다" 등 이런 허무한 결론으로 끝났다고.
박혜숙 씨는 2003년 영광 군을 잃어버린 이후로 실종아동지킴연대(전국실종아동인권찾기협회)의 대표를 맡아 실종아동을 지원할 수 있는 관련법 제정과 인권 향상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박 씨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에 예외조항이 필요합니다.
실종아동을 찾기위한 목적일 경우에는 유전자(DNA) 검사 허용범위가 넓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무연고자만 DNA를 채취할 수 있는 대상으로 한정짓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어린아이를 납치해 키우다가 자신의 호적에 한 번 올려버리면 친모는 아이를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혜숙 씨는 여전히 자신의 아들이 대한민국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영광 군이 살아 있다면 그를 데려간 자가 영광 군의 나이에 맞게 새로 출생신고를 해서 자신의 호적에 올려 다른 이름으로 키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광 군이 살아 있다면 2007~2009년 사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것이므로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그의 어릴 적 사진을 비교해 찾아보고자 했지만, 다른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일일이 열람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개인정보 보호법의 위반 소지도 있습니다.
모영광 군은 2001년생이고 남자이므로 2021년에 만 20세가 되고 병역판정검사 대상이 됩니다.
만일 그를 데려간 자가 새로 출생신고를 했다면 늦어도 2003년생으로 신고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2022년 안에는 검사를 무조건 받게 됩니다.
고아는 본인 의사에 따라 면제받는다고 하지만, 고아든 아니든 신체적으로 적합하기만 한다면 19세가 되는 해엔 누구나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러 가야 합니다.
그래서 박혜숙 씨는 국방부에 남자라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입소하는 신체검사장, 신병훈련소에 실종아동전단지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5년 동안이나 요청했으나, 국방부에선 "관련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합니다.
"는 지극히 원론적이고 편의주의적인 답변만 계속해서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2022년 7월 1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 아동보호시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으며, 군부대에 찾아가서 내무반에 실종 전단지를 붙여놔줄 수 있겠느냐고 부탁하는 장면은 방영되었습니다.
5. 현황
- 혈액형: A형
- 머리숱이 많음
- 짙은 일자형 눈썹
- 성기에 붉은 반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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