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은 파주시의 지역사회에서 성장한 토박이로, 4층짜리 상가 건물의 건물주의 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기영은 평소 '건물주의 손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지인들에게 사업가 행세를 하거나 재력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이기영은 "내 범죄 행각을 부모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며 극도로 꺼려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기영과 군생활을 같이 했던 네티즌의 증언에 따르면 건물주의 손자라는 가정사정은 사실이 아닌 허세로 추정됩니다. 이 네티즌은 이기영이 "군대에서 집에 돈 많고 파주에서 유지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뜬금없이 전문하사(임기제부사관)에 지원했고, 하사 생활 중에 음주운전 중 단속하던 경찰의 손을 물어뜯고 도주하다가 잡혀서 군교도소 징역도 살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전역 후에도 군대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보통 전문하사는 전역 후 돌아갈 대학교나 직장 등이 없고,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돈에 궁한 청년들이나 취업 혹은 창업이 힘든 청년들이 지원하고 무엇보다 재력가의 자녀가 푼돈을 받으며 군생활을 최대 18개월 연장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재력가가 군대 전역 후에도 군대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 돈을 빌릴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전역 후에 군대에서 알게 된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는 것은 전형적인 막장 인생의 행동패턴입니다. 이기영은 두번이나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훔쳐서 남의 카드로 대출 받거나 사용했습니다. 또한 살해한 전 여자친구에게 3억 5천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기영의 재력과시는 허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상식적으로 있는 집 자식이라는 사람이 살 집도 없어서 피해자 명의의 아파트에 살면서 또다른 피해자의 카드로 여자친구에게 명품을 선물하고 현금서비스를 받는 등의 행위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허세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부모의 부가 아니라 조부의 부를 과시한다는 것은 특이하다'며, '주변에 부풀려서 말한 것을 언론에서 받아쓴 것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2019년 11월20일 오전 2시30분께 전남 장성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재판을 받은 이기영은 이듬해 6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여기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구금이 길어질 경우 가족들의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음을 고려해 작량감경을 거친 법정 최저형으로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집안에 재력을 과시했던 이기영의 말은 재판부 판결을 보면 허풍일 가능성이 큽니다. 2017년 겨울부터, 이기영은 경기 파주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반년 정도 일했습니다. 이기영은 최소 두 차례 결혼을 했고, 자녀도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기영이 군 전역 이후 특별한 직업 없이 일용직을 전전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때 건설업 하청업체에서 농수로 공사에 참여했고, 동료들에겐 자신을 이라크 파병 군인 출신으로 건설업체 대표이자 인력사무소 사장 아들이라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이기영은 변변한 직장 없이 대리운전을 하며 생활비를 벌어왔는데, 이마저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뒤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기영은 주변 이웃들에게 '선한 이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었습니다. 주변 이웃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 씨는 평소 주변에 밝은 얼굴로 인사를 잘 하는 청년이었다"고 설명하기도. 또한 단지 내 경비원들은 '웃는 얼굴로 대형견을 산책시키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매번 진돗개를 산책시켜, 누군가를 살해할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웃 주민과 아파트 직원들은 "절대 범죄자처럼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큰 개를 키웠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사람이 탈 수 있게 개를 안쪽으로 치워주는 매너 있는 사람", "아파트 주민들과 왕래를 하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아내로 보이는 사람과 늘 같이 다녔고 캠핑을 좋아하는지 차량 루프박스에 늘 물건을 싣고 다녔다", "몇 번 마주친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냥 조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살인사건 범인이라니 너무 놀랍다", "항상 붙어 다녀서 부부인 줄 알았습니다. 자식은 없는 거 같았는데 여자는 머리가 길고 얌전한 편이고 이기영은 늘 모자를 쓰고 말이 많은 편이었다", "평소 구호단체에 후원을 하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좋은 사람", "최근에 원래 만나던 여자가 아닌 웬 젊은 여자랑 같이 다니는 걸 자주 목격해서 속으로 바람을 피우는구나 생각했다"고 평했습니다.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기영의 중학교 동창은 "학창시절 (이기영이) 거짓말을 정말 자주 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거짓말이 반복돼 친구들과 멀어졌다", "리플리 증후군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 동거녀를 살해하기 전엔 직업이 없었지만 이웃에게 "사업을 한다”고 거짓말을 했고, 동거녀를 이웃들에게 아내라고 소개했고, 동거녀를 살해한 후에는 "장모님이 치매라 간병하느라 아내가 정신이 없다"고 둘러댔다고 합니다. 도시가스 검침원에게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큰돈을 상속받아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
3. 술집에서의 시비
4. 음주운전
이기영은 2013년 접경지역 육군 모 부대에 복무할 당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그냥 음주가 적발된 것이 아니라, 경찰의 손을 물어 뜯고 도주를 시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기영은 군 검찰로 넘겨져 보통군사법원에 기소됐고 2013년 10월에 육군 보통군사법원에서 음주운전·무면허운전·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육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기영은 2018년에도 음주운전 등을 저질러 집행유예를 받았고, 2019년 11월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범기간은 출소 이후 3년인데 2022년에 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입니다. .
5. 기타
이기영의 페이스북에서 여러 장의 사진이 유출 되었는데 '운전면허증'과 'CCTV'에서 공개됐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물론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진은 이기영이 전문하사로 임관했을 당시에 찍었던 사진이니 현재와 다를 여지는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SNS 신상털이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는데 이기영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내용에 따르면 이기영은 경기도 파주 출신에 연천 모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2년 12월 3일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전문하사 임관 사진을 올렸습니다. "돌아가고 싶다"라거나 "쓸만한 사람이 돼봐야겠다",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내가 잘못했어도 한두 번이지"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SNS 내용을 보면 "쓸만한 사람이 돼봐야겠다"를 "쓸만한 사람이 되봐야겟다"로 적는 등 맞춤법이 다 틀려있습니다.
이기영은 진돗개 한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원래 집 주인이자 전 여친이 키우던 동물들인데 사후에도 키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기영 체포 이후 방치되었는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어제부터 주민들에게 개가 짖는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파주시청과 경찰에 협조를 구하고 구속된 이기영으로부터 반려동물 포기 각서를 받아 오늘 오전 개와 고양이를 집에서 데려와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동물들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내져서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방침상 10~15일 안에 새 주인이 될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될 운명인데 '원래 주인도 죽었는데 동물도 안락사 되느냐'며 동물들을 동정하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밝히기를 "이씨가 기르던 반려동물에 대한 입양 공고를 한 뒤, 입양 신청이 많은 아이는 20여건, 적은 아이도 2~3건 이상 입양신청이 들어온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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