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거의 피부가 되어버린 패션 아이템, 곤색티대한민국의 만화가, 웹툰 작가, 스트리머이자 '(주)호민연구소'의 대표. 네이버 웹툰을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CF 출신 중에선 가장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3CF, ExCF 시절에 활동했을 때는 다른 회원들이 현실 비판적이거나 매니악, 아방가르드, 키치한 작품을 내놓거나 마사토끼식 개그 만화를 그렸는데, 주호민은 일반인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훈훈한 만화를 그렸습니다. 당시 히트작은 스타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한 만화가 유명합니다. 주호민은 일반인에게도 충분히 어필하고 공감대를 주기 위해서 과장된 연출을 배제하고 담담하고 여운이 있는 이야기를 그려내길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속에 빵 터지지는 않을지언정 적절하게 유행하는 패러디 등을 삽입하여 웃음을 줍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작품 속에 녹아드는 유머 센스도 주호민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 데뷔 후 연재한 작품들 대부분 단행본이 나왔습니다.
특히 신과함께 저승편으로 2011년 각종 만화계 상을 휩쓸었으며, 애니북스에서 주요 작가로 활동합니다.
2. 생애
1981년 9월 26일 서울에서 출생했습니다. 가족 모두가 예술에 종사하는 집안으로 부친은 민중미술가 주재환이고, 모친은 미술학원 강사이자 화가이며 외삼촌은 미술평론가, 남동생 주호영은 제품 디자인을 하고, 아내 한수자 씨도 프리랜서로 그림책 작업을 하는 삽화가입니다. 중학생 때 부터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경기도 고양시에서 보냈기에 만화에 일산신도시나 고양시 이야기 를 자주 끼워넣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거주했던 터라 왠지 동료 작가들 사이에선 파주스님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서울특별시 광진구로 이사를 갔는데, 이말년의 말에 따르면 집 문제로 고민하던 후배 작가 이윤창에게 "파주 운정이 살기 좋다"고 추천을 하였고, 이윤창이 정말로 파주로 이사를 오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광진구로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2020년 기준 거주지는 용인시 수지구다. 작업실은 이말년과 함께 쓰다가 분당으로 이전하였고 이종범 작가와 함께 쓰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땐 공부를 꽤 잘했다고 합니다. 수학을 너무 못해서 80점 만점인 수리가 40점을 겨우 넘길 정도의 수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400점 만점의 수능 모의고사에서 늘 350점을 넘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수리를 제외한 나머지에서 두, 세 문제 틀린 수준입니다. 당연히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전부 소신지원을 해서 다 떨어졌습니다. 재수를 시작했으나 하필 디아블로 2가 나오면서 실패했고, 앞으로 애니메이션이 뜰 것이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직업전문학교 애니메이션 학과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학한 대학교의 실체는 캠퍼스에 경비행기들이 놓여있는 항공직업전문학교였으며, 애니메이션학과는 소위 급조된 학과로 커리큘럼도 엉성했으며 수업 수준도 낮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했으나 전역 후 아예 과가 없어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파괴왕' 밈의 시초격으로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고등학생 시절만 해도 진지하게 명문대를 노려 볼 정도로 미래가 창창한 우등생에서 재수와 학과 폐지로 진로가 꼬여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정말 암울한 시기였다고 합니다.
원래 만화가를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애니메이션 공부를 하다가 짬내서 짬을 연재하고 단행본을 내니 어느새 만화가가 돼 있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짬'부터가 카툰연재 갤러리, ExCF에 심심풀이로 연재하던 것이 출판사 눈에 띄어 책을 내게 된 것입니다. 사실 초기 웹툰작가들은 거의 이런 루트를 탔습니다.
3. 커리어
2005~6년에 자신의 군대생활을 소재로 그린 '짬' 이라는 만화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그 이후 20대 청년들과 그 주변 인물 이야기를 다룬 웹툰 무한동력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 이때 스포츠 토토 사이트 베트맨에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스포쓰늬우스를 연재했는데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단행본으로 출간되지도 않았고 2011 SICAF 약력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2010년 1월부터 네이버 웹툰에 입성, 신과함께 연재를 개시했습니다. 여기서도 비슷한 시기의 다른 웹툰 만화가들에 비해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며 이때부터 메이저 작가의 대열에 섰습니다. 2010년 10월에 저승편을 끝내고 휴식 겸 단행본 작업 후, 2011년에 이승편(월, 금 연재)으로 복귀했습니다. 저승편 단행본은 애니북스에서 전3권으로 2010년 12월 27일에 발매됐습니다. 2012년 1월부터 신과함께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인 신화편을 연재해 완결냈습니다.
2013년 7월부터 KT olleh 마켓웹툰에서 육아일기 웹툰인 '셋이서 쑥'을 연재, 2014년 1월 완결했습니다. 애니북스에서 출간했으며, 이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한 제비원 이야기도 단행본으로 나왔습니다. 2014년은 쉬고 2015년 6월부터 피키캐스트 산하의 피키툰에서 '만화전쟁'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태호의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 공식 블로그에 <(주)마왕>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브랜드 웹툰인 <검협전기>를 연재했습니다. 2017년 4월 18일부터 빙탕후루 연재를 개시했습니다. 2017년 5월 27일 설립된 한국웹툰작가협회 발기인이자 1대 부회장 (일요신문 인터뷰)2020년 2월 한국웹툰작가협회 부회장직 사임, 이유를 후에 트위치 방송에서 밝혔는데 요약하면 다른 웹툰 작가들이 MG제도에 문제제기하지만 본인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4. 침착맨 채널 출연
어떻게 된겨~!? 어떻게 된겨~!?: 침착맨이랑 역전재판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멘트. 이후로 뭔가 웅성거리는 분위기면 99% 이 멘트가 나옵니다. 옆에서 보는 침착맨이 열 받아서 헛웃음 짓는 게 포인트. 호들갑 떠는 표정으로 하면 효과가 200% 상승해서 침착맨이 열받아 죽으려 합니다.
아, 나 이제 알았어: 처음 해보는 게임을 할 때 본능적으로 나오는 멘트. 웃긴 건 여러 번 시도해보고 나서 하는 것도 아니고 꼭 두 번째 재도전 때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고 여전히 헤맨다는 점입니다.
5. 트위치 채널 개설
2019년 말부터 시작한 10여일 간의 시험방송에서 상당한 수의 고정 시청자층이 생겼고, 그 덕분에 파트너 스트리머 계약까지 맺었다고 합니다. 구독자 애칭은 '펄떡'입니다. 작업 감시 방송을 지향하지만, 사실상 도네이션으로 들어오는 질문에 답을 하며 채팅창의 트수들과 만담을 주고 받습니다. 주호민의 각종 썰들을 들을 수 있으며 같이 일하면서 방송을 보거나 듣는 시청자들도 꽤나 많은 편. 현재까진 고정된 방송시간은 없으며 주로 낮~저녁 시간대에 방송하는 편이고 어쩔땐 새벽에 방송을 켜기도 합니다. 만화 작업 외에도 하스스톤 전장을 플레이하는 방송을 종종 했는데 그 계기로 인벤에서 주최한 하스스톤 전장 스트리머 이벤트 매치에 참가도 했습니다. 대회 참가자 8명 중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을 했고 현재도 인터넷 서핑을 자주 하는 편이라 인터넷 문화 및 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사하는 단어들의 스펙트럼이 넓고 깊은데 전문적이기까지 하며 김구라에 필적할만한 방대한 지식과 정보량을 자랑합니다.
한 마디로 아는 것이 많습니다. 또한 만화가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세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디테일 캐치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냅니다. 특히 침착맨과 함께 할 때 그 시너지가 극대화됩니다. 방송에서 재밌다고 생각한 부분은 따로 편집해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샌드박스와 계약은 했지만, 이말년처럼 전업 스트리머의 길은 걷지 않기 때문인지 영상 제목에 맞게 사진 하나만 올리는 무성의 해보이는 썸네일들이 특징. 편집자를 따로 고용하는 이말년과는 다르게 가내수공업식으로 본인이 직접 편집하고 직접 업로드하기 때문. 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이런 썸네일이 주호민 유튜브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2020년 1월, 유튜브 10만 구독자를 달성했습니다. 2020년 7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했습니다. (완전 초보 원딜) 원딜 포지션을 계속 하면 서포터 포지션인 침착맨과 듀오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점점 롤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서 완전히 접었다고 합니다. 같은 달 심야 라디오 컨텐츠 '펄이 빛나는 밤'을 시작했습니다.
2020년 12월, 현재 '펄이 빛나는 밤' 라디오는 블리자드 배틀넷 서버가 터질 때마다 10분 정도 가끔씩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 방송도 트위치 스트리밍 음원 저작권 문제로 침착맨 카페에서 직접 쓰라고 작곡, 연주해서 올린 노래나 원저작자에게 직접 허락을 받은 곡만 틀면서 사실상 하스스톤 전장을 하고 있습니다. 굳이 정지당할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으니 근거없는 채팅은 자제하도록 하자. 2022년 1월 6일, 돌연 '퍼리펄'이라는 이름으로 깜짝 버튜버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6. 위펄래쉬
2020년 3월, 웹툰작가 지망생들의 원고를 메일로 받아서 첨삭지도를 해주는 위펄래쉬라는 콘텐츠를 시작했습니다. 제목은 당연히 영화 위플래쉬의 패러디. 트위터에 "재미없는 원고를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은 저도 잘 모르지만, 잘 읽히지 않는 원고를 잘 읽히게 만드는 것은 제가 잘하니까 가독성 위주의 첨삭이 될것 같아요" 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1화부터 채팅창과 유튜브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 특히 해당 작품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기분나쁘지 않으면서 명확하게 지적하고, 어떤 방향으로 수정하면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직접 수정예시를 보여주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러면서 원고를 보낸 지망생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고 캐릭터별로 목소리를 바꿔가며 더빙까지 해주는 등 알찬 내용으로 '과연 쌍천만 작가다', '주호민의 펄목화실이다', '침착맨도 익명으로 원고 보내서 지도받았으면 좋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수들의 도를 넘는 채팅내용이 거슬린다는 댓글들에 대한 피드백으로 3화부터는 '콘텐츠어워드 만화부문 대통령상 미만 훈수 금지', '쌍천만 이하 훈수 금지' 등의 룰을 추가해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훈수를 둘 수가 있다고 암묵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주호민 작가 본인이 받은 트로피 사진을 척화비처럼 화면 밑에 전시해두는 건 덤. 위펄래쉬가 반응이 너무 좋다보니 현재는 웹툰 그리기와 같이 메인 컨텐츠 격으로 진행 중입니다. 유튜브에는 아예 훈수 모음집까지 업로드 해놨을 정도. 최근 쌓여있는 원고만 100개 이상이라고 했고 이에 따라 원고는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원고만 더 이상 받지 않는 것이지 받은 원고에 대한 조언은 모두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위펄래쉬 콘텐츠를 헌정한 패러디 영화인 침펄래쉬 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8월, 위펄래쉬 시즌 2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일주일 동안 원고를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원고가 도착하여 하루만에 원고 80개를 받고 모집을 종료하였습니다. 2020년 9월, 시즌 2부터 작가들의 원고가 상향평준화되면서 더이상 가독성 위주의 첨삭은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위펄래쉬 컨텐츠를 종영하고, 연재를 원하는 신인작가들은 유튜브에 있는 위펄래쉬 5시간 훈수 모음집이 더 도움이 될 꺼라고 말하였습니다. 작품의 주제와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개연성과 가독성 위주로 첨삭을 진행해서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컨텐츠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022년 3월 17일, 근황토크 중에 위펄래쉬를 재개한다고 공지하였으며, 2022년 3월 21일에 시즌3가 시작되었습니다. 120개의 작품을 받았다고 하며, 이전 시즌보다는 더빙을 줄이겠다고 합니다.
7. 펄이 빛나는 밤
2020년 7월, 빙탕후루 원고작업 때 라디오 방송을 한 것에 착안하여 심야 라디오 방송 펄이 빛나는 밤을 시작했습니다. 후원과 광고가 없는 깔끔함이 특징으로 노래에 대한 썰과 주변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방송 시간은 주로 자정 전후로 간헐적으로 켜지니 트위치 알림설정을 하면 됩니다. 밤에 걸맞는 잔잔한 목소리와 노래들이 특징으로 주호민의 음악 취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신나는 노래보다는 새벽에 듣는 청취자를 배려해서 이른바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이 많이 나옵니다. 소소한 일상생활 이야기들이 꽤나 재미있고 나긋나긋하게 풀어주기 때문에 주로 잠을 자기 전이나 심야에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듣는 편. 노래가 끝나고 이야기를 시작할 때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시청자들이 펄밤 대신 '또늘은 또런일이 있었어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주호민이 전부 선곡을 했으나 수천명 대 시청자가 몰리자 시청자들의 신청곡도 섞어서 선곡을 했습니다.
명곡의 반열에 오른 주호민의 뻔하디 뻔한 노래와 나만 알고 싶은 트수들의 좋은 노래를 비율에 맞춰서 신청을 하기 때문에 여타 일반적인 라디오 방송보다 노래가 좋다고 호평이 많습니다. 유튜브와 팟빵에는 저작권 문제상 노래를 제외한 주펄의 멘트만 올라가고 있습니다. 선곡표도 유튜브와 침착맨 카페에 올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에 재생목록을 구현해 놓고 있습니다. 노래를 자르고도 영상 길이가 30~40분으로 긴 편임에도 불구하고 시작 광고만 있고 중간에는 광고가 없는데, 틀어놓고 자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라고 합니다. 침착맨 카페에서 일어난 친목사태 덕분에 게시판이나 채팅창에서 닉언을 하면 썰릴 위험이 있으니 참고. 소란의 보컬 고영배, 승우아빠, 임세모, 배성재 아나운서, 윤태진 아나운서도 자주 오는 편. 2020년 11월, 트위치 방송복귀를 하면서 라디오 방송은 트위치 사운드트랙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래 틀고 썰 푸는 방송이다보니 청취자 신청곡은 받지 않고 사운드트랙에 있는 음원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보기에서 저작권 때문에 멘트가 짤리는 게 사라져서 유튜브에 업로드 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2020년 12월, 최근 사운드트랙 음원만 틀게 되어 음원의 수가 제한되자 라디오 방송 횟수가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스스톤 전장방송 사이에 펄밤을 하는 식인데, 저작권 이슈 문제로 수익창출인 도네이션도 끄고 생방송 후 다시보기도 남기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트위치 저작권이 해결될 때까지 이렇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 사연과 신청곡을 한 곳에서만 받는다고 공지를 했습니다. 2021년 7월 13일 부로 폐지되었습니다.
8. 공감대를 끌어내는 능력
주호민이 작가로서 가진 가장 큰 장점으로서, 그의 작품들이 현재와 같이 큰 공감을 받게된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한동력의 경우, 취업준비생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해 그려 많은 공감을 샀고, 짬 역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현역병들의 공감을 크게 얻어냈습니다. 또한 신과함께는 불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사후세계에 대한 세세한 묘사를 통해 일반 독자에게도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단편적인 이미지의 염라대왕을 깊이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묘사하였고, 주인공 김자홍과 조력자 진기한 변호사를 통해 극의 긴장감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등 스토리텔링도 뛰어납니다. 주호민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한 웹툰에 특화된 만화맨이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그림실력이 매우 뛰어나진 않지만, 공감대를 파악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웹툰 작가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호민의 대표적인 실패작인 스포쓰늬우스, 만화전쟁의 실패 이유 중 하나로, 공감대와는 전혀 관계없는 소재이기 때문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9. 단순한 그림체와 그림 실력
배가본드를 그리는 이노우에 타케히코를 보는듯 하지만. 그림체가 단순하여 나쁘게 말하면 대충 그리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5등신 정도의 가벼운 카툰체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디테일은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지만, 특유의 간단한 그림체가 더 정감이 가기에 이야기에 알맞는 그림체를 선보인다는 평도 있습니다. 반면 만화 갤러리와 웹툰 갤러리같은 커뮤니티에선 "그림체만큼은 우리나라 웹툰 만화가 중 최하"라고 사정없이 깐다. 또한 주호민 자신이 직접 복붙을 매우 즐겨쓴다고 인정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웹툰 만화가들보단 그림체에 대한 지적이나 비판이 덜한 편인데, 주호민의 트위치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주요 등장인물을 여러 기본적인 자세로 미리 그려놓은 이미지 파일이 있으며, 웹툰을 그릴때 거기에 맞는 그림을 복붙해서 표정과 자세만 살짝 바꿔서 그리는 체계적인 방식이기 때문.
덕분에 복붙을 해도 컷 구성이나 구도가 완전히 똑같은 경우는 잘 없습니다. 스스로 도장 찍기는 장인 수준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복붙을 하는 대신 채색은 빼먹지 않고 하는 등 꼼꼼한 편입니다. 그리고 연재 지각이 전혀 없을 정도로 맡은 연재는 성실하게 해내며, 뛰어난 스토리 구성능력이 단점을 커버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5년 신작 만화전쟁부터 이전 작품들보다 작화 퀄리티가 더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비판받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만화전쟁이 그 직전에 연재했던 <제비원 이야기> 연재 이후 1년 6개월 만에 그렸다해도, 퀄리티 저하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2016년 브랜드웹툰인 검협전기도 작화 퀄리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림 담당을 맡은 빙탕후루부터는 작화 퀄리티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과거부터 지적되던 배경의 디테일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은데, 배경 그림을 아예 따로 구매해서 사용한다고 하며 채색을 도와주는 어시스턴트도 따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도 칭따오 광고 일러스트 등을 보면 만화가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후 아마추어 만화들을 자기가 손봐주는 콘텐츠 '위펄래쉬'를 진행하면서 나름 실력있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ize에 이말년과 그림체를 비교하는 관련 기사도 있습니다.
다만 인물의 동작만이라도 어느 정도 나오는 이말년과는 달리 주호민은 인물의 동작 묘사가 여타의 웹툰 작가, 아니 일반인과 비교해도 독보적으로 형편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호민은 액션 장르에는 부적합하며 드라마 장르에 특화되어있는 웹툰 작가입니다.
10. 파괴왕
파괴왕이라는 별명이 매우 유명합니다. 그가 연재한 곳은 물론이고 그가 몸 담았다 나오거나 방문한 장소나 사용하는 물건 등이 망하거나, 망하지 않더라도 구설에 오르는 징크스가 있어서 이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망해도 보통 본인의 손을 떠난 뒤에 망해서 본인이 거기에 크게 휘말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개별 사건을 잘 들여다보면 딱히 그가 잘못했기 때문에 망했다고 보긴 어려운 것들이고, 이 드립을 치는 사람들도 반쯤 재미로 하는 것 뿐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넘어갔지만 점점 뇌절을 넘어 도를 넘는 드립들이 쏟아져 나오자, 트위터에 파괴왕 멘션 노잼이니 그만 보내달라는 말을 남길 정도가 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멘션이면 쿨하게 블락하는 주호민이지만, 이런 트윗까지 따로 남길 정도면 본인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 같으니 파괴왕 드립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꾸로 박근혜 퇴진 운동 때는 자기가 먼저 파괴왕 드립 트윗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마리텔에서도 파괴왕 드립을 잘 써먹은 걸 보면 이제는 어느정도 달관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아닌 타인이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선 여전히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본인의 일상생활에서조차 예의나 상식을 넘은 억지 드립에 과도하게 시달리면서 이에 대한 불쾌함을 직접 표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과거엔 아예 나무위키에 파괴왕/예시라는 문단까지 있었고 뇌절에 가까운 끼워맞추기식 사례가 넘쳐났을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시기 당시 일본 여행 좀 가달라는 요청 아닌 요청을 받기도 했었는데 매우 든든한 느낌이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가로쉬의 히오스 런칭 기념으로 한 인터넷 방송인 '록타! 가로쉬 시공에서 부활하다'에서 이말년과 주호민이 출연했는데, 이때 이말년은 주호민의 대머리가 일본 만화 베르세르크 에 나오는 '베헤리트'와 닮아서 눈코입이 맞춰졌으니 가는 곳마다 사도가 강림해서 재앙이 내린다고 드립을 쳤습니다. 웹예능 '김풍 주호민의 풍기문란'에서 주호민의 사주풀이를 했는데, 그가 떠난 곳이 파괴되는 것이 아닌, 곧 파괴될 곳에서 운 좋게 떠나는 팔자라고 했습니다. 후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이를 언급했습니다.
한 역술인은 사건왕 황석영과 비교를 해 보기도 했습니다. 링크 한번은 스트리머 케인에게 호스팅을 했었는데, 그 날 바로 엑스플릿이 맛이 가 리방을 하더니 그 해 개입 사건이 터져 방송이 파괴될 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튜버계의 파괴왕인 승우아빠와 합방할 당시 둘이서 어떤 파괴왕의 시너지를 발휘할지에 대해 시청자들이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얼마 안 있어 유튜브의 먹방계는 물론 거물들이 날아갔습니다. 2022년 10월 1일 주호민 개인방송에서 뮤지컬 배우 이봄소리님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과거 이봄소리님의 생일날 고가의 빨간색 유선 헤드셋을 선물해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걸 쓰고 난 이후에 이봄소리님 귀 한 쪽에 돌발성 난청이 왔다고 합니다. 우연히(?) 헤드셋 때문은 아니었고 당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랬을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잠깐 그랬고 빠르게 회복되신 모양. 현재 주호민은 출연하는 방송에서 더이상 파괴왕으로 소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가끔 과거 에피소드가 발굴되면 곤란해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익살스럽게 잘 살려줍니다.
11. 이야기들
17세 때 친구들과 TRPG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침착맨의 개인 방송에 출연해 TRPG 게임마스터 경력이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고 실제 던전월드와 던전 앤 드래곤의 세션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세션은 스토리작가로서의 실력을 잘 살려서 상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신과함께"를 연재하면서 강풀이 보내준 팬아트에 '만화가 하셔도 될 듯'이란 평을 남겨 많은 사람들을 낚은 적이 있습니다. 그의 블로그를 보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만선'이라는 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물론 서로 잘 아는 사이라 장난한 것. 같은 누룩미디어 소속입니다.
'짬'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셋이서 쑥'(2013년 연재)에서 나온 바로는 9년째 키우고 있다고.
부먹파로, 방송에서도 탕수육을 두 번이나 부어먹었습니다. 소스를 붓자마자 욕하는 침착맨과 트수들의 반응이 백미.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찍먹vs부먹'으로 침펄토론을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부먹은 하늘이 정해준 건데 왜 토론을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사실 집에서 먹방을 할 때 보면 찍먹을 합니다. "붓기만 해 대머리야"라는 찍먹파의 심술나게 하는 채팅 때문에 일부러 부었고 여러 사람과 같이 먹는 요리 같은 경우에는 침으로 더블 디핑되기 때문에 위생상 붓는 것.
2010년 11월 13일에 결혼했습니다. 주호민이 미술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함께 벽화 작업을 하다 만났다고 합니다. ExCF에 글에 의하면 아내가 24살이라고 하는데, 트위터 내용에 따르면 신혼여행 가기 전에 이적 콘서트부터 갔다온 듯...위의 이유로 블로그 이름을 쭈서방이라고 달아놓았습니다.
그의 만화인 신과함께의 팬카페 운영자는 중딩이었습니다. 주호민 본인 말에 의하면 운영자가 억지로 떼써서 공식 카페로 인정해 달라고 해서 인정했는데, 회원수가 650명이 되자 운영자가 모든 글을 삭제하고 월드컵 응원 카페로 전환하는 막장 운영을 보였습니다. 이에 본인은 "찾아가서 싸대기 때리고 싶다" 라는 감상을 남겼습니다. 현재는 카페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ExCF에서 자신의 은밀한 부위의 털을 걸고 추노 엔딩 예상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군대가기 전과 본격적으로 만화가 활동을 할 때는 어느 정도 머리를 길렀는데, 어느 순간부터 삭발을 해서 첫 페이지의 사진처럼 지금도 그 머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동원 훈련 때문에 군복 입고 위장까지 마치고 거울을 봤을 때 작가 본인이 "눈앞에 한 명의 현역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고 말할 정도다. 침착맨 방송에서 얘기한 내용에 의하면 머리카락 외의 털들은 수북하다고 합니다.
해외공항에서 항상 마약 검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트위터 초창기에는 나름 활발히 활동하며, 강풀을 비롯해서 2012년엔 강도하, 정다정과 어느 정도 교류를 하기도 했고, 2014년에는 최규석과 활발한 트윗을 나누었으며, 마인드C나 허지웅, 이말년과 김양수, 정구미와 메가쇼킹, 김풍과 기안84와도 서로 알고 있는 사입니다. 현재는 트위터보다 인스타그램을 더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2차 창작에 굉장히 관대한지 신과함께 동인지를 즐겨보는 듯하며, 신과함께 앤솔로지에 축전을 보내준 적도 있습니다.
초심 사건 때 불쾌감을 표시한 작가들 중 하나입니다.
노컷 캠페인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독 인터뷰까지 했을 정도다.
추천하는 만화로 이와아키 히토시의 기생수를 뽑았습니다. 그밖에 어렸을때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베인 코스프레를 찰지게 해 붙은 별명이 파주 베인입니다. 허나 점점 살이 찌면서 이제는 킹핀이나 펭귄맨을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불교방송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신과함께가 불교 세계관과도 관련있는데다 마침 외모도 외모다 보니...불교 방송에서 바로 불러줬습니다. 참고로 군 시절엔 불교 군종병이었다고 합니다. 정작 현재는 무신론자라고 합니다.
2013년 1월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생활의 참견 527화에서도 언급했습니다. 참고로 아들의 이름은 "주선재". 본인의 오너캐 장선재에서 따온 듯합니다.
양영순의 네이버 웹툰 덴마의 팬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덴마의 팬이 급격히 많아지기 전이었던 2010년 7월 6일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웹툰으로 덴마를 꼽았습니다. 그리고 신과함께 이승편 11화에 나온 가방들 중 하나에 덴마 얼굴이 그려져 있었으며, 본인 트위터 이미지와 비슷하게 생긴, 수마이의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링크 잘림) 그리고 2015년 7월 9일에 덴마 연재 재개 관련 글을 트위터에 썼다. 여담이지만 덴마 원작자는 신과함께-죄와 벌을 봤고 재밌다고 평가했습니다.
모 전시회에 AKIRA와 연관된 작품을 전시했는데 그것을 계기로 아내인 한수자와 처음으로 만났다고 합니다.
신과함께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후 여러 강연회에 초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은 짬이나 무한동력이라고 하는데, 몇몇 팬들도 신과함께보다 짬과 무한동력을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이말년의 말에 의하면 기안84의 패션왕 스토리 구상에도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그밖에 이말년에 이끌려 리그 오브 레전드도 했지만, 구몬 선생님이라는 폭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이말년이 밝히길 컴퓨터를 상대로 하는 봇전에서 소리를 들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국방대학교 재학생(소위)이 짬의 특정 에피소드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우리의 주적은 간부란 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강풀의 신작 마녀 14화에서 카페 주인으로 등장했습니다.
다큐멘터리 만신 홍보 만화 제안도 받았지만, 개인 사정상 그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인터넷 방송국인 국민라디오의 '하종강의 노동학개론'에 고정출연했습니다. 2014년 12월 말에 시즌1이 종영됐는데, 시즌2에 출연할진 아직 미지수입니다.
2014년엔 작가로서 쉬기로 했으나, 올레마켓 웹툰 공모전에 초빙돼 판타지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습니다. 2015년 6월에 차기작으로 피키툰에서 제목은 '만화전쟁'이라는 작품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6월 27일,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합헌 결정이 내려진 후, 트위터 프로필 스킨을 무지개색으로 바꾸어 성소수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부산 코믹 월드 토크쇼에서 아내가 동인지를 많이 그린다고 했습니다.
스파이 브릿지, 레전드 오브 타잔 스페셜 웹툰을 그렸습니다.
생활의 참견에서 초반부터 까메오로 종종 나오다가, 대머리 드립이 많아지면서 진 주인공급으로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이말년, 무적핑크, 윤태호, 기안84, 가스파드와 함께 무한도전 릴레이툰에 출연했습니다. 평소 워낙 무한도전을 좋아했기에, 성덕이 된 느낌으로 굉장히 기뻤다고 합니다.
김풍과 같이 있다가 냉장고를 부탁해의 대머리 셰프로 오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해당 웹툰에선 냉부의 대머리 쉐프로 홍석천이 그려져 있지만 정황상 정창욱으로 오해를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와우저입니다. 아즈샤라 서버에 호드 캐릭터를 키우고 있다고 헌다.
보통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배 작가들과 같이 어울려 다니거나, 나이가 적은 후배 작가들과 교류를 하는 편입니다. 의외로 비슷한 연령대의 동료 작가들과 같이 있는 경우는 적은 편입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43에서 공개된 2002년 무렵의 사진을 보면 장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말년과 사진을 찍었는데 프로페서 X와 울버린을 연상하게 해 프로페시아 X, 병건으로 부르는 드립이 나왔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박을 친 신과함께 이후로는 좀처럼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셋이서 쑥, 제비원 이야기, 만화전쟁, (주)마왕, 검협전기, 빙탕후루 모두 이렇다 할 흥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만화전쟁은 제비원 이야기 후 긴 휴식을 가졌다가 간만에 그렸음에도 작화 퀄리티가 떨어졌거나 과거 ExCF 센스를 별다른 수정없이 무리하게 가져다 썼다가 망했고 검협전기는 액션이 취약한 주호민이 무리하게 무협지를 연재했던 것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나마 빙탕후루는 고증 면에서 심하게 까일 뿐, 그 외의 평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말년을 처음 만났을 때 초면부터 전화통화를 30분하는 이말년이 부담스러워 예의상 "집에 한번 놀러오세요 ㅎㅎ" 둘러대고 전화를 끊었는데, 이말년은 그 다음주에 얼굴에 철판을 깔고 주호민의 신혼집을 무려 맨발로 기습해 기안을 대동하고 거나하게 먹고 갔다고 합니다. 후일 주호민이 나무위키 탐독회에서 직접 언급한 바에 따르면 그와중에 기안은 아끼던 양주까지 어떻게 알고 꺼내와 마셨다고 합니다. "거참 웃긴놈일세" 하면서 투닥거리다보니 이제는 떼어놓을수 없는 사이가 됐다고 합니다.
후배 기안84가 개인사무실을 차렸는데 당연히 선배인 이말년, 김풍은 물론, 주호민도 참석했습니다. 지난 2018년 12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안84 사무실 견학>이라는 사진과 글을 게시했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218~219화에서 이말년과 함께 출연하였는데, 김승민 셰프와의 닮은 꼴로 화제였습니다. 김승민 셰프가 냉부해에 처음 출연했던 2019년 1월 당시 게스트 황광희가 ''어? 주호민 작가님이 왜 요리사복을 입고 계시죠?''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민머리 때문에 어린이로 오해받아 유튜브 댓글이 차단당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대머리 드립이나 여러 뇌절이 남발할 것을 우려한 본인이 이를 풀지 않고 그대로 뒀는데 언제인지 다시 댓글 기능이 돌아왔습니다.
힙합에 관심이 많고 듣는 것도 좋아합니다. 랩네임은 Noizemasta. 1세대 래퍼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며 과거 한창 들었을땐 CB Mass 노래를 즐겨 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은근히 랩을 잘합니다. 덕분에 트위치 시청자들은 '칸쵸 웨스트'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더빙과 성대모사 실력이 준수한 편입니다. 무한도전 릴레이툰에서부터 어깨너머로 더빙 체험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목소리톤 자체가 안정된 로우톤이고, 변조능력도 좋습니다.초월더빙
김풍의 결혼을 두고 '비혼주의자들은 결혼을 해야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침착맨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밝히길 천연대머리면서 패션대머리라고 합니다. '불이 나기 전에 불을 질러버렸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입니다. 사용 기종은 아이폰 12 미니 화이트. 아이폰을 매우 싫어하는 침착맨과 매번 티격태격합니다.
종종 나무위키에 들러 자신의 문서를 읽어본다. 세세한 정보나 약력같은 내용은 호평했지만, 틀린 내용과 나무위키 특유의 뇌피셜, 오글거리는 취소선 드립은 매우 싫어한다고. 2020년 2월 14일에 업로드된 나무위키 탐독회 영상에서 본 문서를 직접 읽으면서 틀린 부분을 세세하게 짚어주기도 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의 여주인공인 김다미와 닮았습니다.
복학왕 284~289화에 등장했습니다.
글씨체 중 돋움체를 가장 좋아합니다.
타 웹툰에서 민머리와 수염을 기른 인물이 함께 나오면 주호민과 침착맨이다, 라는 드립이 십중팔구로 나옵니다.
어느 한 PC방에서 계란 500원이란 메뉴에 무단으로 이미지가 사용되었습니다.
축제로구나 방송 당시의 이 문단을 본 주호민의 반응. 당시 내용은 이말년이 직접 쓴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직접적인 인신공격에 가까운 내용들이었습니다. 하단 영상 썸네일도 악플로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2009년, 사이버 모욕죄와 관련하여 이명박 정부 비판 만화를 그렸습니다.
아버지 주재환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었습니다.
2017년, 유튜브 방송 국민TV의 맘마이스 22화에 출현하여 대선 후보 중에 누구를 뽑고 싶으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2번, 6번 파괴"라고 말했고, 다른 진행자가 "홍준표, 조원진"이라고 말했습니다.
2019년 2월과 2020년 1월 방송에서 그 당시에 생각했던 것을 그렸지만 이후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고, 본인은 생각이 자주 바뀌는 편이라서, 과거의 행동이 박제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요즘은 초연해진 편이며, 20~30대때는 이리저리 휩쓸렸던 것 같다고 소회했습니다.2019년 2월 방송, 2020년 1월
2019년 5월에 팟방 매불쇼 오피셜에 출연하여 진행자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냐"고 묻자 "그 때는 문재인 대 박근혜 아니었어요? 그럼 어떻게... 문재인 지지해야 되는 거 아닌가...? 제정신 박혔으면?"이라고 발언하였습니다.
위의 후회 발언 이후인 2월 13일, 침착맨의 트위치 방송에서 '킹받는 주펄 이상형 월드컵'에 올라온 자신의 사진 두 개를 희화화하며 드립을 치기도 했습니다. 두 사진은 각각 '가짜뉴스 퍼뜨리는 펄1', '예술가 펄'으로 제목이 지어졌는데, 먼저 주호민은 오른쪽 사진인 '예술가 펄' 사진을 두고, "음침하고 속이 시꺼먼 좌파 지식인처럼 찍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주호민은 이 두 사진을 좌우 대립으로 희화화해 드립을 쳤습니다. 그런데 왼쪽 사진인 '가짜뉴스 퍼뜨리는 펄1' 사진을 좌우싸움 중 '우파'로 칭하는 과정에서 "가짜뉴스는 보통 우파쪽이 아니냐." 라는 발언을 하였다가 왕자라는 극우 유튜버에게 '문어대가리'라는 인신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침착맨 유튜브에는 그 부분이 편집된 채로 영상이 올라갔습니다.
2021년 3월 첫째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2021년 6월에 침착맨 및 배성재와 함께 진행한 합방에서 K리그1 성남 FC를 응원팀으로 선택했는데, 성남 마케팅 팀에서 이 소식을 듣고 홈 유니폼을 무료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성남은 1:5로 전북에게 시원하게 털렸습니다. 이 당시 악성 DM으로 상대 팀을 비하하는 워딩을 사용한 욕설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이 일을 당한 직후 방송에서 바로 축구 응원을 그만두겠다고 밝혔을 정도로 심리적으로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실상 몰지각한 서포터들이 파괴왕 밈을 과하게 받아들여서 신진 축구 팬이 될 수 있던 사람 하나를 죽이고 만 씁쓸한 사건인 셈으로, 국내축구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악성 DM 발신자를 격렬히 비판함과 동시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160만 팔로워를 가진 미국 래퍼 스놋의 인스타 프사에 박제당했습니다. 주호민 관련 밈짤이 지구 반대편까지 퍼진 모양입니다.
잔재주가 많은 편입니다. 할아버지의 11개월을 리코더로 상당한 수준으로 커버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적도 있고, 성대모사나 연기 같은 것도 곧잘하는 편이라 역전재판 플레이시 1인多역을 맡아 주펄쇼를 보여주거나 기안84 유튜브 채널에서 꽁트를 할 때도 연기력이 상당한 편. 침착맨 채널에서 TRPG를 할 때는 마스터 겸 NPC역을 맡아 할아버지/할머니/고블린/젊은 여자 등 다양한 연기를 보였습니다.
12. 레귤러 멤버
김자홍 - 해당 문서 참조
진기한 - 해당 문서 참조
김동현 - 모티브는 주호민 작가의 친구인 김동현. 실눈에 두둠한 입술이 특징으로 짬 시즌 1, 2와 무한동력에서 등장. 짬에서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땡보직인 군우병 출신이라 친구들에게 가끔 놀림받지만, 무한동력의 경우에는 주인공 장선재보다 일찍 대기업에 취직하는등 등장할때마다 대우(?)가 상당히 좋습니다. 신과함께에서는 이승편부터 등장하는데, 어린아이로 등장해 짬과 무한동력때 보여준 겉모습과 많이 달라 레귤러 멤버가 아닌 단순히 이름만 모티브로 삼을 수 있습니다. 후에 이승편에서 경찰 엑스트라 역할로 등장해 모습도 출연하게 됐습니다.
이종준 - 모티브는 주호민 작가의 친구인 이종준. 짬 시즌 1, 2에 출연했고 무한동력에서도 비슷한 모습의 한원식의 단골 포장마차 주인으로 나온 바 있습니다.(다만 이름은 봉구) 위의 친구들에 비해서는 다소 대우가 안 좋은 듯. 하지만 신과함께 이승편에 등장하는 가신 성주가 이종준을 닮은 듯합니다.
한수자 - 모티브는 위에서도 언급됐지만 주호민 작가의 동료 만화가이자 부인인 한수자. 짬 시즌 2에 막내동생의 군 입대 때문에 상담차 등장했고 무한동력에서는 상당히 비중있는 역으로 등장. 신과함께에서도 까메오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신작 <셋이서 쑥>에서는 출산 때문인지 새로 그렸습니다.
주호민 - 두말할 것 없는 작가 본인. 자신의 경험담인 짬 시즌 1과 시즌 1때 친구들의 경험담까지 보탠 시즌 2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며, 무한동력에서는 '장선재'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생김새를 보면 영락없는 주호민 씨. 신과함께 저승편에선 장선재의 이름만으로 나왔고, 이승편에선 철거용역의 중간보스와 성호 친구 중 한 명. 신화편에선 천년장자의 생일 잔치에서 재주넘다 재미없어서 손이 잘리는 광대로 나왔습니다. 그 직후 페이스북에 "손 잘려서 마감 못합니다."라는 글까지 올린 건 덤.
장선재 - 모티브는 본인. 최초 출연은 무한동력 때부터였고, 이후 (주)마왕에서 단독 주인공이 됐습니다. 위의 문서에서 파생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김새는 머리가 벗겨지기 전 주호민 본인 모습으로, 짬과 무한동력 때 나온 모습을 참고하면 됩니다. 참고로 '선재'라는 이름은 훗날 아들의 이름으로 사용했습니다.
김소라 - 자신의 홈페이지나 3cf-Excf 시절에 올리던 아마추어 만화에서 호민과 함께 자주 주연으로 등장하던 여성. 미인형의 디자인에 털털한 성격으로 묘사되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절친한 친구라고 하며, 프로 데뷔 이후 짬 시즌 1에 작가가 훈련병일 때 편지도 보내고 100일 휴가 때 만나기도 했으며, 시즌 2에서 그 미모(?)때문에 선임병이 러브레터까지 건네주는 등 꽤나 많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한동력의 주요 인물중 하나인 김솔과 신과함께의 등장 인물 중 하나인 변성대왕의 모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김솔과 변성대왕은 별로 안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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